김태영 목사
김태영 목사가 11일 부산 백양로교회 주일예배에서 설교하고 있다. ©백양로교회 유튜브 영상 캡쳐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 김태영 목사(예장 통합 직전 총회장)가 11일 ‘용기’(다니엘 1:8~16)라는 제목으로 그가 시무하는 부산 백양로교회 주일예배에서 설교했다.

김 목사는 “조선왕조 5백년을 누가 이어오게 했나. 왕들 중에서도 신통치 않은 분들도 있었다 .심지어는 군(君)으로 강등이 된 왕들도 있었다”며 “그럼에도 5백년 사직이 이어올 수 있었던 이유는 왕 앞에서, 왕의 면전에서 ‘아니되옵나오다’ 하는 충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사람들이 결국 나라를 바로 세워서 5백년을 이어오게 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도 마찬가지다. 온갖 새로운 적폐와 민심과 동떨어진 언행과 내로남불 교만한 인사들이 지금도 적지 않다”며 “‘저것은 아니됩니다’라고 이야기 하는 충신들이 별로 보이지 않는 다는 것은 서글픈 이야기”라고 했다.

김 목사는 “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모 장관님이 기도를 해달라고 해서 그 분에게 기도를 해드리고 이 권면을 드렸다. ‘당신이 이 정부의 장관이 된다 할지라도 아닌 것은 아니라고 할 줄 아는 장관이 되라, 그렇게 해야 역사에 남는 사람이 되는 거다. 무조건 옳습니다, 맞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런 장관은 하지 마라’(고 했다)”고 했다.

그는 “우리가 정직하고 진실하고 올바르게 살아가는 것은 용기가 필요하다”며 “오늘날 우리 교인들이 빛과 소금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고 비판을 받고 있는데 그것은 곧 우리가 진실과 정직함으로 살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빛의 열매는 진실함이라고 했다”고 했다.

김 목사는 “신앙생활에도 용기가 필요하다. 두려움과 세속적인 유혹을 이기는 힘은 굳센 신앙에 있다. 다윗은 시편에서 흔들리지 않겠다, 요동치 않겠다고 수십 번이나 고백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기도의 생활, 주일성수, 예배조차도 지금 용기가 없으면 드릴 수 없다”면서 “불이익과 손해를 알면서도 하나님 앞에 신앙생활을 바르게 하려고 했던 용기… 하나님이 주신 용기와 능력이 충만해서 세속주의와 타협주의를 극복하고 신앙의 절개를 지키고 주 안에서 승리하시길 축복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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