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도회에 참석한 다민족 지도자들.

“언어와 문화 등의 차이로 인해 분열된 각 커뮤니티간의 평화와 화합을 위해 기도하며 연합해야 합니다. 인간의 힘으로는 불가능하지만 네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셨던 예수님 말씀에 순종한다면 모든 것이 가능하리라 믿습니다” (KLCA 김태현 대표)

라티노 유산의 달을 맞아 코리언·라티노커뮤니티협회(이하 KLCA, 대표 김태현)와 타 커뮤니티들의 공동 주최로, 용서와 화합의 장을 목표로 한 다민족 연합 조찬기도회가 9월 29일 오전 8시(현지시각)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가든스위트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기도회에서는 ‘하나님 안에서의 사회 연합’란 주제로, 한인 교계 지도자들과 미국, 베트남, 중국, 라티노, 흑인 등 약 140여명의 다민족 크리스천 리더들이 함께 모여 민족 간의 연합을 위해 기도했다.

키노트 스피커로 나선 카올린 고든 교수(Dr. Carolyn L. Gordon. 풀러신학교 소통학)는 “우리가 함께 모여 이런 화합과 사랑의 기도를 통해 인종간·성별간의 새로운 관계 개선을 모색하고, 한가족 공동체라는 의식과 동질감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며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랑해 주셨듯이, 우리도 다민족간에 사랑을 베풀어 우리 사회에 만연한 인종간의 적대감이나 편견, 그리고 상호 불신과 증오를 버려야 한다. 이를 위해서 하나님을 찾고 기도와 간구로 아픔을 치료하고 평화와 화합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커뮤니티 평화봉사상은 리차드 마다스 목사(Richard Matas)와 에디 파사다니언 목사(Eddie Parsadanian)가 수상했다.

▲ 이날 커뮤니티 평화봉사상 수상자들의 기념촬영.

리차드 마다스 목사는 라티노 목회자로, 37년간 LA 동쪽에서 히스패닉 갱단과 마약중독자들을 범죄의 환경에서 보호하며 재활교육 및 복음을 전하고 있다. 아르마니안 목회자인 에디 파사다니언 목사는 17년 동안 커뮤니티의 평화를 위해 윌셔와 크랜셔 지역의 여러 갱단들을 교화시키고, 가족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사역을 통해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을 돕고 있으며, 범죄를 예방하고 안전한 커뮤니티를 만들기 위해 헌신하고 있다.

예배는 김영대 목사(남가주목사회 회장)의 기도, KLCA 김태현 대표의 환영인사, 카올린 고든 교수의 설교, 안 보스웰 전도사(Ann Boswell)의 기도 순으로 진행됐다. 이밖에 유대인 크리스천 목회자인 아더 펄스 목사(Arthur Perles)가 인도, 목회자인 조지 팔릴 박사(George Pallil)가 조찬기도회 축사를 했으며, 흑인·백인·라티노·동양 목회자 각 1명씩 라티노 유산의 달 기념사 및 간증을 했다. 특히 에브라임 세워드(ephraim sayud) 목사의 다민족 성가대 ‘Master's Call Choir&Trio’가 특별찬송을 불러 많은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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