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석 목사
새에덴교회는 지난달 정부의 행정명령 이후 성도들이 화상으로 접속한 가운데 비대면 온라인 예배를 드리고 있다. ©새에덴교회

정부가 14일부터 27일까지 2주간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완화했지만, 교회에 대한 ‘비대면 예배’ 원칙은 따로 해제하지 않았다. 지금으로선 기약 없이, 계속해서 비대면 예배를 드려야 할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목회자들은 13일 주일예배 설교를 통해 성도들이 소망과 인내로 이 기간을 이겨낼 것을 주문했다.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예장 합동 부총회장)는 “우리는 지금 코로나로 인해 인생의 깊은 밤을 맞고 있다. 신앙의 어두운 터널을 통과하고 있다”며 “(그러나) 아무리 코로나가 어두운 터널을 걷게 한다 할지라도 이 고난의 밤은 잠깐이다. 지금 우리가 겪는 코로나의 밤이 아무리 어두울지라도 분명 아침은 온다”고 했다.

이어 “밤이 깊을수록 새벽이 가까이 오는 법이다. 지금은 우리가 울지만 하나님은 우리에게 기쁨을 가져다 주실 것이다. 한국교회가 지금은 통곡하며 슬퍼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 한국교회에 새로운 아침과 새 기쁨을 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럼 어떻게 내일의 아침을 맞을 수 있나. 그 아침을 기다리는 간절함이 있어야 한다”며 “코로나의 밤이 깊으면 깊을수록 은혜의 아침을 기다리는 간절함은 더 짙어가게 되는 것이다. 예배 회복에 대한 마음이 여러분에게도 깊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 교회가 다시 회복되는 그 영광의 날을 사모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기하성 대표총회장)는 “어려움이 와도 고개를 들어 주님을 바라보자. 주님을 붙잡으며 절대 감사 신앙으로 어려움을 헤쳐가자. 절대 긍정, 절대 감사 신앙을 가질 때 고난은 금방 지나갈 것”이라며 “고난을 당해 깨지고 자아가 성령의 불로 태워져야 정금같이 주님께 나아갈 것이다. 신앙은 깨지는 것이다. 깨어지고 또 깨어지면서 낮아질 때 하나님이 그를 높여주신다”고 했다.

한기채 목사(중앙성결교회, 기성 총회장)는 이번 코로나19 기간을 신앙과 선교에 있어 하나의 전환의 계기로 삼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코로나19를 지나면서 많은 고정관념을 깨뜨리기도 하고 고착된 생각을 바꾸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특별히 교회가 건물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예배를 교회에 모여서만 드리는 줄 알았는데 교회에 모여서만 드리는 게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 잃어버리는 것도 많이 있지만 얻는 것도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 목사는 “지금 8개월의 경험이 앞으로 10년의 변화를 압축시켜서 연습시켜 주는 것으로 본다”며 “가정이 교회가 되고 부모가 사역자가 되지 않고서는 안 된다. 그렇게 바뀐다면 한국교회가 천개 만개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교회는 역사 속에 한 번도 쇠퇴해본 적이 없다. 다만 이동했을 뿐이다. 흩어지는 교회, 이것을 지금 연습하는 것”이라며 “교회 올 수 없다면 그 장소에서 교회가 되어야 한다. 그러면 그 교회는 더 활활 불타오르게 될 것이다. 그런 교회들이 다시 모일 때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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