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예배 미국 기독교 교회
마스크를 쓰고 예배드리는 미국 기독교인들. ©Fellowship Church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교회 현장 예배 시 찬양을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주 공공보건국이 지난 1일(현지시간) 업데이트 한 규정에 따르면 "교회 실내 예배 시 100명 이하 및 정원의 25% 중 적은 수로 모임을 허가한다"는 기존 방침에는 변함이 없으나, 비말을 통해 전염될 가능성이 높은 찬양에 대해서는 중단할 것을 권장한 것이다.

이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보건국의 가이드라인으로 위반에 따른 단속 여부는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으나, 예배 시 배재할 수 없는 찬양을 금지하는 것은 적지 않은 논란을 일으킬 전망이다.

토랜스 선한목자교회 김현수 목사는 "주정부가 문제를 삼는 것은 지난 3월 한 미국 교회의 현장 찬양 모임에서 비말로 감염된 사례는 마스크를 안 썼을 때이고, 지금은 정부 방역수칙에 따라 인원 제한을 둔 상태에서 마스크를 쓰고 찬송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때와는 상황이 다르다"며 "마스크를 쓴 상태에서의 찬양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제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가주기쁨의교회 이황영 목사는 "그동안 현장예배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최소한으로 찬양해 왔고, 어떤 분들은 페이스 커버까지 쓰면서 가급적 찬양을 줄여왔다"며 "정부가 제시한 기준 이상으로 방역 수칙을 지키고 있는 상황에서 예배 시 찬송까지 중단하라는 지침은 말도 안된다"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가주 공공보건국은 현장예배 시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및 손세정제 사용, 사회적 거리 두기 등 안전 지침을 철저히 지키고 가능하면 온라인 예배나 야외예배, 드라이브 인 예배를 시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공용 물품에 대한 소독과 실내 환기, 일회용품 사용 등 철저한 방역과 위생 유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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