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플로이드
©pixabay.com
미국 미네소타에서 사망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으로 미 전역에서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교회 지도자들이 인종차별 근절을 촉구했다.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크리스천투데이에 따르면 영국 성공회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와 존 센타무 요크 대주교는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모든 사람이 인종차별 근절에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미국에서 최근 일어난 사건은 ‘백인 우월주의’라는 악(evil)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촉발시켰다”며 “제도적인 인종 차별은 전 세계적으로 계속해서 헤아릴 수 없는 피해를 입히고 있다. 이같은 고통의 원인으로 인해 목숨을 잃거나 박해를 경험하거나 두려움을 겪는 사람들로 인해 마음이 아프다”고 전했다.

이어 “모든 피조물에 대한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은 이같은 악을 올바르게 대면하고 대처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인종차별은 하나님께 대한 모욕이라는 것을 분명히 하자. 인종차별은 무지에서 비롯됐으며 근절되어야 한다. 우리 모두는 인류에 대한 이 재앙을 제거하기 위해 책임지고 각자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는 ‘실제로 우리는 단일 운명으로 묶여 피할 수 없는 상호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있다. 따라서 어디서 발생하든 불의는 세상 모든 곳의 정의를 위협한다’라고 말했다”며 “하나님의 풍성한 지혜, 긍휼, 사랑이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전 세계 지도자들을 인도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세계복음주의연맹(WEA) 에프라임 텐데로 사무총장은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은 미국에서 계속 존재하는 인종적 불의의 징후”라며 “기독교인들이 화해, 평화 구축, 정의 옹호의 최전선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리스도인 신자들의 세계적인 가족으로서, 특히 여러 민족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 수십 년에 걸쳐 고통을 겪어온 관계에서 파생된 불의로 인해 혼란스러운 한 나라의 고통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어 “평화롭게 시위하려는 의도를 가진 사람들을 어지럽히는 명백한 폭력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다”면서 “이러한 폭력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미국인들이 겪고 있는 고통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텐데로 사무총장은 “복잡한 사회적 불안에 대해 우리는 기도로 연대하고 창조주 하나님과 구원자이신 주님께 평화를 회복하고, 그 분의 정의가 확립되고, 지속적인 치유와 화해를 가져올 수 있기를 요청한다”고 전했다.

전미복음주의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Evangelicals, NAE)는 “플로이드를 비롯한 흑인들의 잘못된 죽음은 미국의 심각한 인종적 불공평을 설명한다”면서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이 되풀이하여 경험하는 외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인종 차별과 폭력의 남용을 비판한다. 피해자와 그 가족을 위한 정의를 요구하며, 교회가 인종 차별을 지속시키는 태도와 제도에 맞서 싸우도록 권고한다”면서 “우리는 지역 사회에 명예롭게 봉사하고 보호하는 법 집행관들에게 감사하며 NAE 회원들이 기도로 지지 할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독교 종합일간지 '기독일보 구독신청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