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 사진
총신대 전경©기독일보 DB

총신대 대학평의원회(의장 이춘복 목사)가 중독재활상담학과의 폐지를 두고 학과 학생 측과 내홍을 빚고 있다고 기독신문이 8일 보도했다. 학생들이 “일방적 폐지 결정”이라며 반발한 가운데 대학평의원회는 7일로 예정됐던 정원감축안 의결을 연기하고 10일 다시 거론하기로 했다.

보도에 따르면 총신구조조정위원회(위원장 하재송 교수)가 제시한 2021학년도 총신대 정원감축안은 이달 말까지 교육부에 보고돼야한다. 중간에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검토를 거쳐야 하는 절차로 총신대 측은 4월 중순까지 정원감축안 의결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학평의원회는 연기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 “중독재활상담학과의 사실상 폐과를 결정한 구조조정위원회가 학생들을 설득하기 위한 충분한 시간을 갖지 않았다”고 말했다. 의장 이춘복 목사는 “학교가 학생들을 더 설득하라는 취지에서 정원감축안 의결을 연기했다”고 밝혔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중독재활상담학과 재학생들은 학교 측의 일방적인 통보로 이뤄진 폐과결정이라며 연일 반대시위를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면담 결과 구조조정위원회가 정책적이고 의도적인 판단 아래 중독재활상담학과를 없애려한다”고도 주장했다.

한편, 지난 6일 중독재활상담학과 재학생들과 면담을 가진 이재서 총장은 재학생 전과 지원과 대학원 내 중독재활상담학과 개설 등을 제시하며 설득을 시도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이 총장은 “구조조정위원들을 중심으로 중독재활상담학과 교수 및 학생들과 계속해서 대화하며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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