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3)장순흥 한동대 총장이 졸업생의 학사모 수술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옮겨주고 있다
장순흥 한동대 총장이 졸업생의 학사모 수술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옮겨주고 있다. ©한동대

[기독일보 이수민 기자]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는 지난 19일 효암채플에서 제18회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는 김영길 초대총장,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장 김대원 목사, 학부모기도회 김송자 부회장, 학교법인 한동대학교 이성만 이사를 비롯한 내빈과 졸업생, 학부모, 교수 등 3,0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범일 이사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학위수여식은 ▲학사보고 ▲말씀 ▲학위증 수여 ▲총장 식사 ▲졸업생 인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한동대는 학사 852명, 석사 156명, 박사 1명 등 모두 1,009명을 배출했다.

학위증 수여식에서는 모든 졸업생이 차례대로 단상 위에 올라 소속 학부 교수들과 악수하고 인사를 나누며 축하를 받았다. 이들의 모습에 참석한 내빈과 학부모들은 진심 어린 박수를 보내며 졸업생들의 앞길을 축복해주었다.

장순흥 한동대 총장은 졸업 식사에서 "한동의 졸업생은 곧 신앙과 배움을 갖춘 하나님의 인재임을 의미한다. 여러분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베풀고자 하는 마음과 베풀 수 있는 능력을 바탕으로 세상을 변화시켜 나갈 한동인이다."며 "사랑을 베풀 수 있는 능력은 기술이 될 수도 있고, 물질이 될 수도 있고, 무엇이든 그 사람에게 주어진 달란트로 베풀 수 있을 것이다. 그러한 달란트를 잘 키워서 여러분이 각계·각층에서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나눔과 섬김의 글로벌 크리스천 리더가 되도록 계속해서 돕고 기도하겠다."라고 말했다.

졸업생 대표로 단상에 선 강솔지 학생은 "한동에서 배움의 과정에 있는 사람들, 이미 졸업한 사람들, 이곳을 생각하며 기도하는 사람들 모두 긴밀하게 연결된 하나의 공동체로서의 한동을 생각한다."며 "물리적으로는 한동대를 떠나는 것이지만 실제로는 그 거대한 모임에 속해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니, 졸업 후의 삶을 조금 더 당당하게 마주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또 "그 길을 여러분들과 함께 걸어갈 수 있게 되어 기쁘고 설렌다. 각자의 길을 따라 살아가다가 그 길이 서로 교차하는 교차점에서 서로를 마주했을 때 지금보다 더 환한 기쁨으로 만나길 소망한다."라고 덧붙였다.

한동대는 1995년 개교 이후 1999년 첫 졸업생을 배출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의‧치학전문대학원 248명, 로스쿨 56명, 사법고시 12명, 행정고시 7명, 외무고시 1명, 변리사 6명, 공인회계사 29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도 지난 2004년 첫 졸업생을 배출한 이후부터 현재까지 298명의 미국 변호사를 합격시키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동대는 지금까지 학사 10,469명, 석사 1,519명, 박사 4명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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