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제빵업체 SPC그룹에 대한 심층(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가맹거래와 관련해 직권조사에 국세청 세무조사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삼립식품 식품유통사업부문이 물적분할해 설립한 SPC그룹 계열사 삼립GFS가 세무조사 대상이다.

19일 업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중부지방국세청은 최근 삼립GFS의 본사가 위치한 경기도 성남 사옥과 그룹 본사 서울 양재동 사옥에 조사관을 보내 세무조사를 벌였다.

국세청의 심층세무조사 전담부서 직원 수십명을 파견해 조사에 들어갔다.

업계에는 이번 조사가 정기 세무조사 등 통상적인 세무조사는 아닌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조사가 상황에 따라 심층조사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이번 세무조사가 가맹사업과 비자금 관련된 조사가 아니겠냐는 분석이다.

삼립GFS가 타사의 외식 프랜차이즈에 식자재를 공급하는 과정에서 과도한 현금거래를 유도하고 있다는 가맹점주의 불만이 국세청 등에 접수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SPC그룹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정기세무조사"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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