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재즈 아티스트 치에 아야도 첫 내한공연이 11월 29일 오후 8시 호암아트홀에서 개최된다.
치에 아야도는 148cm, 40kg의 작은 체구임에도 불구하고 가스펠과 재즈로 대표되는 흑인 음악이 가지는 특유의 성량과 혼을 담은 듯한 창법과 스캣으로 잘 알려져 있다.
1998년 40세라는 늦은 나이에 자신의 첫 정규 앨범 ‘For All We Know’을 발표한 그녀는 이 후 2002년까지 5년간 끝을 알 수 없는 레퍼토리와 호소력 짙은 가창력을 바탕으로 12장의 앨범을 발표하면서 100만장이 넘는 앨범을 판매했다.
2002년 일본에서 신화의 신혜성과 함께 ‘인형’을 열창하며 한국과 한국 음악에 매료되며 한국 무대에서 노래 할 수 있기를 오랜 시간 소망했던 그녀는 오랜 기다림 끝에 5년 만에 발표한 ‘Prayer’앨범과 함께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찾는다.
데뷔 15주년을 맞이하여 이루어지는 이번 첫 내한공연은 지난 3월에 있었던 동일본 대지진과 쓰나미 피해자들을 위한 기도의 마음을 담은 이번 앨범에 수록된 비틀즈의 ‘Hey Jude’와 사이먼 앤 가펑클의 ‘Bridge Over Troubled Water’ 등 우리에게 잘 알려진 팝과 ‘Amazing Grace’와 같은 가스펠 곡들 중심으로 그녀의 피아노 솔로 연주와 노래로 이루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