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정치 세력화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안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뜻을 같이하는 분들과 함께 가칭 '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 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공식적인 정치세력화를 시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2013.11.28.   ©뉴시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 준비기구인 '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의 공동위원장에 박호군 전 과학기술부 장관, 윤장현 광주비전21 이사장, 김효석, 이계안 전 의원이 선임됐다.

추진위는 8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앞으로 안 의원의 정치세력화 추진을 위한 공동위원장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박 전 장관은 서울대 화학과를 나와 미국 일리노이대와 오하이오주립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1999∼2003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장을 거쳐 2003년 과학기술부 장관을 역임한 과학자다.

윤장현 이사장은 조선대 의대를 졸업하고 천주교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부위원장, 광주시민연대 대표, 아름다운가게 전국대표, 국가인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 한국YMCA전국연맹 이사장,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공동대표 등을 지냈다.

김효석 전 의원은 중앙대 교수와 경영대학장을 거쳐 16∼18대 국회의원을 지낸 3선 의원으로 민주당에서 정책위의장, 원내대표, 국회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계안 전 의원은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현대카드 대표이사 회장과 현대캐피탈 대표이사 회장을 지낸 기업인 출신으로 지금은 사단법인 2.1연구소 이사장을 맡고 있다.

추진위 소통위원장은 무소속 송호창 의원, 대변인은 금태섭 변호사가 각각 맡게 된다.

추진위는 내년 지방선거, 재보궐선거 등을 대비해 인재를 영입하고 정책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본격적인 창당 작업을 준비하는 실무기구 역할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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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새정치추진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