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인 법무법인 우리들 박상흠 변호사(맨 오른쪽)과 대구경북다음세대지키기학부모연합 김성미 대표와 임원들 모습.
대리인 법무법인 우리들 박상흠 변호사(맨 오른쪽)과 대구경북다음세대지키기학부모연합 김성미 대표와 임원들 모습. ©대구퀴어반대대책본부

대구 동성로 상인들과 학부모·시민단체들이 올해 대구 퀴어축제를 막기 위해 본격적인 법적 대응에 나섰다.

동성로상점가상인회·대구기독교총연합회·대구경북다음세대지키기학부모연합·대구퀴어반대대책본부 등 4개 단체는 24일 대구지방법원에 제18회 대구 퀴어축제에 대한 ‘집회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오는 9월 12일 대구 국채보상로의 5개 전 차선에서 개최될 예정인 ‘대구퀴어축제’가 대구 시민의 안전과 상인들의 생존권을 심각하게 위협한다고 주장하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경찰이 2.28기념중앙공원 앞 편도 5개 차선(국채보상로)을 모두 집회 장소로 허용하면서 발생할 안전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이를 위해 중앙분리대를 철거하고 반대편 서문시장 방향에 임시 가변차선을 만들어 버스와 차량을 통행시키겠다는 계획은 대형 교통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며 “과거 법원이 경찰의 ‘1개 차선 제한 통고’를 적법하다고 판단하고 국가인권위원회도 퀴어행사 측의 진정을 각하했음에도, 퀴어행사 측이 도로 전면 차단이라는 특혜를 고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퀴어행사 측이 집회 인원을 부풀려 신고하여 과도하게 대중교통 이동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작년 재판 결정문에 따르면 실제 참가 인원은 600~1,000명 수준임에도 주최 측은 매번 3,000명으로 신고해 왔으며, 이로 인해 12개 노선의 버스 1,000여 대가 우회하는 등 교통 대란이 발생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더불어 “동성로 핵심 상권의 주차장(구 대구백화점 322대, 중앙주차장 302대) 진출입로가 막히고 배달 오토바이 진입이 전면 차단되어 상인들의 피해가 극심하며, 인근 신축 아파트(392세대) 입주민들의 주거 이동권마저 침해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행사장 내에서 노골적인 복장이 난무하고 청소년들에게 콘돔과 성관계 젤 등이 무분별하게 배포되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서지영 국회의원이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에게 퀴어축제의 청소년 유해성을 지적하며 자제를 요청한 사례를 언급하며 행정적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대구시와 경찰의 주말 버스 우회 및 교통 대란 방치 즉각 중단 ▲동성로 핵심 상권 보호 및 상인 영업권 보장 ▲안전을 위협하는 중앙선 침범 및 가변차선 운영 철회 ▲집회 인원 허위·과장 신고에 대한 철저한 조사 및 엄정 조치 ▲청소년 유해물 노출 방지를 위한 법적·행정적 제도 마련을 요구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구퀴어반대대책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