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성 제105회 총회
대의원들 모습. ©예성총회 유튜브 캡쳐

예수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이종만 목사, 이하 예성)가 ‘성결의 빛 120년, 재림 신앙으로 열방을 향하여’라는 주제 아래 18~19일 양일간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제105회 정기총회 및 선교 120연차대회를 진행했다.

총회 첫날 18일 총 569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이번 총회에서 신임 총회장 선거가 치러졌다. 이날 직전 회기 부총회장이었던 이종만 목사(생명수샘교회)가 단독으로 입후보해 대의원들의 박수 속에 신임 총회장으로 추대됐다.

이종만 총회장은 당선증을 교부받은 뒤 가진 취임사에서 교단의 정체성 확립과 세대 간 화합을 강조했다. 이 총회장은 “예성 교단이 오랜 시간 지켜온 보수적 영성과 신앙적 진리를 변함없이 이어가겠다”며 “특히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를 잇는 허리 역할을 함으로써, 다음세대 사역자들이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토양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예성 제105회 총회
신임총회장 이종만 목사 ©예성총회 유튜브 캡쳐

그는 이번 회기 주요 과제로 △미자립교회를 위한 상시적 지원 메커니즘 구축 △행정·재정·교육 전반의 표준화된 자료 제작 △교회 자생력 강화를 위한 다각적 지원 시스템 마련 △은퇴 목회자 복지 대책 수립 등을 제시했다.

한편, 전자투표로 진행된 목사 부총회장 선거는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는 경선으로 치러졌다. 제100회기 총회장을 역임한 이상문 목(두란노교회)와 노윤식 목사(주님앞에제일교회)가 맞붙은 1차 투표에서 이상문 목사가 294표, 노윤식 목사가 266표를 각각 얻었다.

당선 정족수인 3분의 2를 넘긴 후보가 없는 상황에서, 이후 노 목사가 용퇴를 결정함에 따라 이상문 목사가 최종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100회기 총회장을 역임한 이상문 목사는 지난해 부총회장 선거 낙선의 아픔을 딛고 재도전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치러진 장로 부총회장 선거에서는 황제돈 장로(신림제일교회)가 선출되어 신임 총회장단 구성을 마쳤다.

예성 제105회 총회
신임 임원단 모습. 신임 목사 부총회장 이상문 목사(왼쪽에서 2번째)와 신임 장로 부총회장 황제돈 장로(왼쪽에서 3번째). ©예성총회 유튜브 캡쳐

총회 첫날 함께 열린 '성결교회 선교 120연차대회'에서는 교단의 역사적 발자취를 돌아보고 미래 선교 전략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특히 성결교회의 초석을 다진 영암 김응조 목사(성결대 설립자)를 인공지능(AI) 기술로 재현해 낸 특별 영상이 공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AI로 구현된 김 목사는 시공간을 초월해 후배 교역자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당부의 메시지를 전해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개회예배 설교에서 총회장 홍사진 목사는 바울의 자족하는 신앙을 언급하며 “어떤 형편과 환경 속에서도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자”고 권면했다. 행사에서는 파송 선교사 및 목사 안수 예정자들을 향한 축복의 시간과 함께 ‘자랑스러운 성결인상’ 시상식도 거행됐다.

현재 예성은 국내외 35개 지방회를 비롯해 미주지역총회, 해외 11개 지방회 산하에 1,200여 개 교회가 소속되어 있으며, 전 세계 40여 개국에 250여 명의 선교사를 파송한 상태다.

예성은 남은 회무 기간 중 교단의 선교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선교비전 2030 로드맵’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개별 교회 단위의 고립된 선교 방식을 탈피하고 총회 중심의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다질 계획이다. 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해 지속 가능한 선교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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