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신학대학원(원장 기동연)은 개교 80주년을 앞두고 교단의 정체성과 순교 정신을 계승하는 ‘고신역사기념관’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대학원은 이번 80주년을 계기로 역사기념관을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전 성도가 신앙의 뿌리를 확인하는 교육의 장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고신역사기념관은 2006년 9월 천안 고려신학대학원 도서관 1층에 개관해, 일제강점기 신사참배 반대 운동과 출옥 성도들의 고난, 해방 이후 고려신학교의 태동 등 고신 교단 60여 년의 역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돼 왔다. 개관 이후 2만여 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가며 고신 정신을 배우는 필수 방문 코스로 자리매김했다.
고려신학대학원은 다가오는 개교 80주년을 기념해 고신역사기념관의 운영 방향을 세 가지로 재정립하고 이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먼저 ‘고신역사기념관 방문의 해’를 지정해 전국 교단 성도들을 초청할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성도들이 직접 신학교를 방문해 선배들의 신앙 유산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그 정신을 다음 세대에 계승하는 살아 있는 교육이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둘째로, 체계적인 역사 자료 수집과 이관 시스템을 구축한다. 교회 역사가 축적됨에 따라 증가하는 사료를 효율적으로 보존하기 위해 각 노회가 산하 교회의 역사 자료를 수집·관리하고, 필요시 이를 역사기념관으로 이관하도록 적극 안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역사 보존 체계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셋째로, 인근 독립기념관과의 협력을 통해 전시 콘텐츠를 강화할 계획이다. 독립기념관이 소장한 일제강점기 및 해방 전후 기독교 관련 자료를 이관받거나 대여해 기념관 로비에 전시함으로써, 한국 근현대사의 아픔 속에서 민족의 독립과 신앙의 정절을 지켜온 기독교인들의 헌신을 보다 입체적으로 조명할 방침이다.
고려신학대학원 관계자는 “고신역사기념관은 한국교회와 세계교회에 내놓을 수 있는 소중한 신앙 유산의 보고”라며 “개교 80주년을 맞아 추진되는 이번 사역을 통해 희미해져 가는 순교 정신이 다시금 한국교회 안에 살아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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