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교목실이 한양대학교회와 공동으로 오는 12월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다솜채플에서 ‘제8차 목회자영성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하나님을 만나는 통로’를 주제로 열리며, 현대 사회의 갈등 속에서 교회의 본질과 목회자의 영적 사명을 다시금 성찰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이번 세미나는 단순한 신학 강의나 행사에 그치지 않고, 각 교단의 목회자들이 함께 모여 교회의 영적 방향성과 사역의 본질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로 진행된다. 특히 사회적 분열과 갈등이 깊어지는 시대 속에서, 목회자의 설교와 영성이 어떤 방식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신앙 공동체를 세워 나가야 하는지를 고민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세미나의 주 강사로는 청파교회 김기석 목사가 나서 개회예배 설교를 비롯해 설교학 강의 등 총 8개 세션을 인도한다. 김 목사는 성서 본문을 깊이 있게 해석하고, 인간의 내면과 사회의 고통을 함께 읽어내는 설교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 그는 ‘하나님을 만나는 통로로서의 설교’를 주제로, 설교가 단순한 언어적 전달을 넘어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는 통로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한세대학교 차준희 교수, 느헤미야기독연구원 배덕만 교수, 모새골교회 유해룡 목사, 은명교회 이민재 목사 등 다양한 교단과 분야의 강사진이 참여한다. 이들은 성경 해석, 목회 현장의 실제 경험, 영성 훈련 등 다채로운 주제를 다루며, 참석자들이 폭넓은 신학적 통찰과 목회적 감각을 얻을 수 있도록 이끈다.
이번 세미나의 가장 큰 특징은 교회의 외형적 성장보다 ‘개인의 영성 회복’과 ‘신앙의 본질로의 회귀’를 중심 주제로 삼고 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목회자 스스로가 하나님과의 관계를 깊이 성찰하고, 그 영적 갱신이 교회 공동체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천진 한양대 교목실장(한양대학교회 담임목사)은 “영성 분야에서 깊은 통찰을 가진 목사님들과 교수님들을 모시고 이번 세미나를 준비하게 돼 감사하다”며 “이 세미나가 목회자들이 하나님과 더 깊이 교제하고 사역의 본질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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