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인재 13명, 인재지원 27명, 어울림 14명 등 56명
교계언론에 수여하는 ‘기독언론문화상’ 6명도

제3회 인류애실천 분중문화상 시상식
제3회 인류애실천 분중문화상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분중문화재단
‘2025년 제3회 인류애실천 분중문화상’ 시상식이 13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중앙교회(담임 최종천 목사)에서 열렸다. 영예의 대상에 배우 이상윤 씨(44), 최우수인재상에 애니 영화 ‘킹 오브 킹스’의 장성호 감독(54) 등 이날 62명이 수상했다.

분당중앙교회(담임 최종천 목사)가 출연한 재산으로 설립된 재단법인 ‘인류애실천분중문화재단’ 기독교 문화예술인재들을 비롯해 대한민국 문화예술 각 부문에서 활약하고 인재들을 발굴 및 응원하기 위해 매년 이 상을 수여하고 있다.

‘분중문화상’은 올해부터 단체 시상을 없애고, 개인만 추천받아 시상하기로 했다. 이번 제3회 수상자는 문화예술분야에서 56명이 선정됐으며, 특별상으로 교계언론에 수여되는 ‘기독언론문화상’ 수상자는 6명이다.

이들에게 주어지는 총 상금은 4억2,100만 원(분중언론문화상 수상자 상금 등 4,500만 원은 별도)이다. 언론분야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분중언론문화상’은 10월 중 공모와 심사를 거쳐 중앙언론 기자 15명을 선정해 오는 11월 7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시상식을 갖는다.

제3회 인류애실천 분중문화상 시상식
제3회 인류애실천 분중문화상 대상을 수상한 배우 이상윤 씨 ©분중문화재단
올해 대상 수상자인 배우 이상윤 씨는 KBS, MBC, SBS 연기대상에서 수상경력이 있는 배우로 예술과 나눔의 가치를 연결한 재능기부와 기부활동에 적극 참여, 건강한 대중문화 환경을 만들어 왔다고 재단 측은 전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천만 원이 수여됐다.

대상을 수상한 배우 이상윤 씨는 “언제나 상을 받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고, 이 상은 특히 그런 것 같다”며 “이 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듣고 제 믿음을 돌아보게 됐다. 더욱 책임감을 갖고 활동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인재상은 30여년간 국내외 영화 및 드라마 250여 편에서 시각효과 작업으로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의 기술적 기반을 다지고자 노력해온 장성호 감독이 선정됐다. 장 감독은 최근 예수의 생애를 다룬 3D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를 해외 120개 국에서 상영하게 된다. 상금은 2천만 원이 수여됐다.

제3회 인류애실천 분중문화상 시상식
애니 영화 <킹 오브 킹스>의 장성호 감독(오른쪽)이 최우수인재상을 수상했다. ©분중문화재단
최우수인재상을 받은 장성호 감독은 “부족한 제가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건 예수님의 이야기를 했기 때문인 것 같다”며 “<킹 오브 킹스>를 만들기까지 꼬박 10년이 걸렸다.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 시간을 통해 주님께서 저를 깎고 다듬으셨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밖에 우수인재상 13명(상금 각 1천만 원), 인재지원상 27명(상금 각 5백만 원), 어울림상 14명(상금 각 5백만 원), 기독언론문화상 6명이 수상했다.

재단 이사장인 최종천 목사(분당중앙교회 담임)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분당중앙교회의 표어는 ‘역사와 사회를 의식하는 교회’다. 교회가 역사와 사회 속에서 기여하고 공헌하기 위함이다. 그 방법으로 인물을 키워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인류애실천 분중문화상’ 시상 등의 사역을 해 왔다”고 했다.

제3회 인류애실천 분중문화상 시상식
분중문화재단 이사장인 최종천 목사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분중문화재단
최 목사는 “국민소득 3만 달러가 넘으면 문화의 시대로 들어간다고 한다. 앞으로 복음을 전하는 데 있어 문화인들이 가진 역할이 크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교회는 지난 30년 동안 ‘약속대로 정한대로, 끝까지’라고 외쳤다. 처음 하나님께 약속한 대로 끝까지 우리의 사명을 이루고자 한다”고 전했다.

분중문화상 심사위원장인 라종억 통일문화연구원 이사장은 “분당중앙교회가 출연한 재산으로 3회째 시행되고 있는 ‘인류애실천 분중문화상’이 인류애실천의 진정한 가치를 구현하고, 대한민국의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하는 중추적 일익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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