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총회 제110회 정기총회 핵심 의제 발표
기장 총회 기자회견 현장의 모습. ©기장 총회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 박상규 목사, 이하 기장) 제110회 총회를 앞두고 총회본부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이 최근 열렸다. 박의배 목사(국내선교부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자리에서는 이훈삼 총회총무가 인사말을 전하며 올해 총회의 핵심 방향과 주요 헌의안에 대해 종합적으로 설명했다.

이훈삼 총회 총무는 오는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에서 열릴 총회의 일정을 소개했다. 회무 절차와 예배 일정, 임원 선거, 각 부서별 안건 심사 등 총회 운영 전반을 안내하며, 교단이 직면한 사회적·신학적 과제들을 담은 정책 의제도 제시했다. 이어진 기자단과 실무 국장들과의 질의응답에서는 총회 준비 상황과 함께 올해 헌의안들이 지닌 의미가 심도 있게 논의됐다.

올해 상정될 핵심 헌의안에는 교회교육전문가과정 운영위원회 신설, 장로임직 여성할당제, 한신대 국가폭력 피해 대책위원회 구성, 각종 위원회 및 제도 개편, 재정 및 디지털 혁신, 성소수자목회연구특별위원회 신설 등이 포함됐다. 이러한 안건들은 교단의 미래 비전과 사회적 책임을 동시에 반영하는 의제들로, 폭넓은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성소수자목회연구특별위원회 신설 헌의안은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훈삼 총회총무는 해당 헌의안의 목적과 추진 배경, 위원회 구성 방식, 연구 분야를 상세히 설명하며 교단 내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위원회를 목회자, 장로, 신학자, 의사 등 전문가 집단으로 공정하게 구성할 것이라고 전하며, 찬반 논의가 존재하는 상황에서도 중립적이고 학문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기장 총회는 제110회 정기총회가 단순한 회무 절차를 넘어 교단의 미래 지향적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장이 될 것임을 예고했다. 다양한 의제를 통해 교단 내부의 혁신뿐 아니라 사회적 쟁점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총회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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