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총회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 로고 ©예장통합총회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예장통합, 총회장 김영걸) 제109회기 목사고시 채점이 최근 서울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진행됐다. 올해 목사고시에는 총 1,019명이 응시했으며, 교단은 목회자 수급 상황 등을 고려해 합격률을 약 45% 수준으로 조정할 방침이다.

총회 고시위원회는 이번 채점에서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답안지를 3명의 채점자가 교차 평가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설교와 논술은 답안 구조에 따라 항목별 점수를 나누어 채점했고, 성경·교회사·헌법 과목은 OMR 리더기를 사용해 자동으로 처리됐다.

설교 시험에서는 디모데후서를 본문으로 ‘그리스도인의 세 가지 정체성’을 다루는 설교문 작성이 출제됐으며, 논술은 ‘사회적 갈등 치유를 위한 목회적 대처 방안’을 주제로 했다. 응시자들은 제한된 시간 안에 A3 양면 원고지에 1,500자 내외의 답안을 작성했다.

위원회 측에 따르면 교회사 과목에서 만점을 받은 응시자가 나오는 등 준비가 잘된 사례도 있었으나, 일부 과목에서는 답안 완성도에 따라 합격률이 다소 낮게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설교와 논술에서 주제 구조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거나 논리적 흐름이 부족한 답안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총회 고시위원회 관계자는 “과목별 난이도 차이를 고려하되, 모든 과정을 엄정하고 신뢰성 있게 진행했다”며 “신학교 교육과정에서도 논리적 글쓰기와 비판적 사고 훈련이 더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제109회기 목사고시 최종 합격자는 오는 8월 중 총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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