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석 감독회장
김정석 감독회장 ©기독일보 DB
기독교대한감리회 김정석 감독회장을 비롯해 각 연회 감독들로 구성된 감독회의가 영남지역 산불과 관련, “기독교대한감리회는 ‘울고 있는 이웃들’과 함께합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28일 발표했다. 

감독회의는 이번 산불 피해에 대해 “실로 국가적 재앙이 아닐 수 없다”며 “기독교대한감리회 120만 목회자들과 성도들은 안타까움과 간절함을 담아 긍휼의 하나님께서 더 이상의 재난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막아 주시기를 기도한다. 피해 지역 주민들의 고통과 슬픔을 생각하며 긍휼의 하나님께서 그 아픔과 상처를 싸매시고 위로해 주시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비극적인 재난을 목도하며 11개 연회와 213개 지방회, 그리고 6,700개 교회로 구성된 감리회는 긴급감독회의를 열어 국가적 재앙을 극복하는데 힘과 마음을 모으기로 했다”며 “우선적으로 전국 감리교회가 오는 3월 30일 주일예배에서 ‘산불 진화와 피해 이재민을 위해 기도할 것’과 더불어 4월 6일 ‘개신교 한국선교 140주년기념주일’에 ‘이재민 돕기 헌금’을 하기로 결정했다. 동시에 복구작업에도 연회와 지방회 단위로 조직돼 있는 웨슬리봉사단과 청장년회봉사단을 통해 적극 지원할 것을 결정했다”고 했다.

이들은 “성경은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롬 12:15)고 말씀한다. 대형산불로 인해 가족을 잃거나 삶의 보금자리를 화마(火魔)에 내준 채 울고 있는 이웃들과 함께 울며 그들의 아픔을 보듬는 일에 감리회가 나설 것”이라며 “전국의 6,700교회, 120만 성도들이 하나님 앞에 무릎꿇어 기도할 것이다. 동시에 이재민들을 돕는 일에도 마음과 힘을 모아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성경의 시편 기자는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란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다’(46:1)라고 고백한다. 환란의 때에 ‘피난처와 힘이 되신’ 하나님의 자비하심과 긍휼을 의지하면서 감리회의 120만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피해를 입은 이웃들을 위해 기도하며 살필 것”이라며 “하나님의 자비로우신 손길이 상처 입은 이들의 마음을 치유하시고 회복의 은총으로 이끌어 주시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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