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할증요금을 1시간 앞당겨 밤 11시부터 적용하는 방안에 찬성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12∼18일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3천97명 중 64.7%(2천3명)가 심야 할증요금 적용 시간을 현행 밤 12시∼오전 4시에서 밤 11시∼오전 3시로 1시간 앞당기는 방안에 찬성했다.

응답자는 73.9%(2천290명)가 남성이었으며 연령대별로는 50대가 31.5%(977명)로 가장 많았고 30대 24.7%(764명), 40대 20.1%(623명) 순이었다.

택시 이용 횟수는 1주일에 1∼2회가 29%(897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한 달에 1∼2회가 25.5%(790명)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46.4%(1천437명)는 승차거부를 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택시를 주로 이용하는 시간대는 심야시간(오후 10시∼오전 6시)이 59%(1천827명)로 가장 많았다.

서울시는 택시 심야할증 시간대를 1시간 앞당기면 택시 수요가 몰리는 오후 11시∼오전 1시에 수입 증대를 기대한 택시 공급이 늘어나 승차난이 다소 줄어드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는 공청회를 통해 여론을 수렴하고 나서 이르면 내달 택시요금 인상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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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할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