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서울시와 한국교회가 함께 선한 일을”
2월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신길교회(담임 이기용 목사)에서 열린 서울교시협 정기총회에서 신임 대표회장에 선출된 이기용 목사는 “교회가 중심을 잡아야 하는 이 시점에, 교회와 서울시가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하고자 한다”며 “이 땅에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지는 그 일에 미력하나마 섬김의 사명을 감당하고자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목사는 “능력도 리더십도 부족한 사람이지만, 섬김과 플랫폼의 은사는 조금 있는 것 같다. 교회와 세상 등 여러 분야에서 간극이 많이 벌어져 어려운 가운데, 서울교시협을 통해 세상과 서울시, 서울시 교회와 한국교회와의 간극을 좁히고 조화를 이루는 일에 미력하나마 힘쓰겠다”며 “나라와 민족, 서울시정 진행에 있어 섬기는 은사를 잘 활용하겠다. 어르신들과 동역자들을 함께 잘 섬기겠다”고 덧붙였다.
정기총회에서는 송준영 직전 대표회장 진행으로 각 부서 보고와 회칙 개정 등을 진행했다. 총회에 앞서 ‘서울시민의 안녕과 화합을 위한 2025 신년기도회’도 드렸다.
사무총장 황영복 목사의 사회로 열린 신년기도회에서는 지난 회기 상임부회장 조종환 목사의 개회기도, 자문위원장 려용덕 목사의 성경봉독, 상도은빛복지관 앙상블의 찬양 후 지난 회기 대표회장 송준영 목사가 ‘하늘문을 열고 찾아오신 하나님(에스겔 1:1-3)’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송 목사는 “이 나라에 지금은 소망이 없는 것 같지만, 하나님께서 하늘 문을 여시고 찾아오시어 살 길을 열어 주실 것”이라며 “우리는 사람들이 듣든지 아니 듣든지,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 말씀을 전해야 한다. 성령의 조명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깨달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나라 국민들에게 하나님의 소망을 아름답게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별기도에서는 총무 김상식 목사가 ‘나라와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 상임부회장 정종현 목사가 ‘서울시민의 안녕과 교회를 위한 기도’, 상임부회장 김상현 목사가 ‘서울시청과 자치구 25개 구정을 위한 기도’를 각각 인도했다.
신길교회 중창단의 특송 후 인사를 전한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은 “나라가 많이 어렵다. 정치적 혼란과 극심한 사회적 갈등 속에서, 국민들 모두 불안하고 위기감을 느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성경적 가치가 더욱 절실한 순간”이라며 “서울시는 안정감 있고 든든하게, 시민들의 일상을 지켜가겠다. 교회와 성도님들과 함께 서울을 더 따뜻한 도시,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올해는 한국 기독교 선교가 140년째 되는 해로 알고 있다. 서울시와 한국교회가 함께 선한 일을 위해 협력하면서,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더욱 아름답고 따뜻하고 건강한 서울을 만들어 가면 좋겠다”며 “오늘 기도회를 통해 우리 모두와 서울시민들에게 큰 축복이 있기를 바란다. 2025년 한 해 동안 여러분의 가정과 교회 위에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하시기를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서울시의회 최호정 의장의 인사, 한국교회법학회 서헌제 회장의 축사, 총무 노성수 목사의 광고, 상임회장 김재박 목사의 축도 등이 이어졌다. 이후에는 고문 조영한 목사의 조찬기도, 감사 김석순 목사의 참석 인사 소개, 사무총장 황영복 목사의 기념촬영 등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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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