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숭실대학교 제15대 장범식 총장의 이임예배가 지난 23일 오전 11시 한경직기념관 김덕윤예배실에서 진행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윤재 신임 총장을 비롯해 대한예수교장로회 김보현 사무총장, 높은뜻광성교회 이장호 목사, 승현우 서울여자대학교 총장, 노동조합 박성철 수석부지부장, 김주영 제65대 총학생회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임예배는 김회권 교목실장의 인도로 시작됐으며, 묵상기도, 찬송, 기도, 성경봉독, 특별찬양, 말씀, 이임인사, 축복의 말씀, 축사, 감사인사, 송사, 공로패 및 꽃다발 증정, 축도로 이어졌다.
영락교회 김운성 목사는 기도를 통해 “숭실대학교는 하나님의 학교로, 복음의 가치를 가진 인재를 양성하며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며 “장범식 총장님의 헌신에 감사드리며, 신임 총장에게도 통찰력과 지혜가 함께하기를 기도한다”고 했다.
장범식 총장은 “지난 4년간 부족한 사람에게 숭실대학교를 맡겨주신 하나님과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임 인사를 시작했다.
이임 인사말을 전한 장범식 총장은 “숭실대학교의 총장으로서 꿈꾸었던 좋은 학교를 만들어보려고 혼신의 힘을 다했다”며 “그 중에서도 학교의 기독교 정체성 회복을 위해 소그룹 공감형 예배를 도입한 것이 가장 큰 보람으로 남는다. 이를 통해 숭실이 기독교 정신을 더욱 굳건히 세워나갈 수 있다면 그것만큼 기쁜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앞으로의 삶에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신다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일에 도전하고, 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걸어가 보고 싶다”며 “그동안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하나님께서 숭실대학교와 함께하시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감사 인사말을 전한 문태현 총동문회장은 “평생 숭실을 위해 헌신하며 학교의 명예를 빛내주신 장범식 총장님께 감사를 전한다. 총장님의 리더십과 업적을 바탕으로 동문회는 숭실의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축사를 전한 오정현 법인이사장은 “장범식 총장님께서는 지난 4년간 교육 혁신, 산학 협력 강화, 재정 및 인프라 발전은 물론, 기독교 정신을 기반으로 한 정체성 강화를 통해 학교의 미래를 위한 튼튼한 기반을 마련해 주셨다”며 “총장직의 임무는 마무리되지만, 앞으로도 숭실의 든든한 가족이자 소원자로 귀하게 활동하시기를 기대한다. 새로운 여정 위에도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하시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예배 후에는 기념촬영과 오찬이 진행되었으며, 참석자들은 장범식 총장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며 그의 앞날에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하기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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