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대떡볶이의 김상현 대표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것만 6년을 고민했다"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하며 크리스천의 정치 참여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그는 정치와 신앙의 접점을 진지하게 탐구해 온 지난 6년간의 치열한 고민과 기도의 결과로, 크리스천의 정치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영상 초반에 "크리스천은 정치에 참여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참여한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질문을 던지며, 자신이 이 문제를 두고 오랜 시간 동안 고민하고 기도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말과 투표를 통해 정치에 참여한다"며, 이를 통해 개인의 신념과 가치를 전달하고 반영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교회 내외에서 크리스천이 정치 이야기를 하지 말라는 관점에 대해 그는 깊은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만 충분하니 그 외의 이야기는 하지 말라는 의견이 많다"며, "이는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든 상관하지 말고 오직 예수님께만 소망을 두라는 의미로, 결국 복음 전도의 길을 막고 우리를 고립시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정치와 신앙의 관계에 대해 "정치는 곧 우리의 삶"이라며, "법과 제도, 정책은 부동산, 주식, 사업, 직장 생활 등 우리의 일상과 직결된다. 따라서 말씀을 기준으로 정치에 참여하고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성경적 기준이 정치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성경을 가진 크리스천만이 올바른 기준을 제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치 참여의 방식에 대해 그는 "모양은 다를 수 있지만, 성경적 기준을 바탕으로 정당과 사람을 지지하고 투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치적 참여는 사람에게 충성하거나 신뢰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과 말씀을 전하는 과정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6년 동안 다양한 목사들의 의견을 듣고 연구한 결과, "정치적 발언을 하지 말라는 목사들은 대부분 좌파적 성향을 가지고 있거나, 정치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 대중을 따르는 경우가 많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들을 "하나님보다는 사람의 눈에 좋아 보이는 것을 따르는 인본주의자"로 표현하며, 신앙의 본질에서 벗어난 행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크리스천이 정치에 무관심하고 무지할수록 세상은 무법 상태에 처할 수밖에 없다"며, 크리스천의 정치 참여가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한 필수적인 사명임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모든 정치적 행위의 동기와 목적이 하나님의 사랑과 말씀이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뜻을 실현하는 것이 크리스천의 궁극적인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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