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페이스북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셰릴 샌드버그가 회사 주식을 매각해 9100만 달러(약 1012억원)를 챙겼다고 CNN머니가 11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공시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SEC의 공시자료에 따르면 샌드버그가 지난주 페이스북 주식 약 240만 주를 주당 38달러에 매각했으며 이는 약 9100만 달러에 달한다고 CNN머니가 전했다.

샌드버그는 지난해 7월 도입된 사전 주식 거래 계획(pre-arranged trading plan)을 이용하고 있으며 이는 회사 임원진이 흔히 사용하는 방식으로 내부 주식거래라는 비판을 피하고자 보유 주식 중 일정 비율을 기존에 짠 매각 계획에 따라 현금화하는 것이다.

페이스북 주가가 지난해 5월 상장 이후 하락세를 유지하다 최근 상승세로 돌아서 공모가를 회복한 가운데 샌드버그의 주식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페이스북 주가는 지난해 9월 17.55달러까지 떨어졌지만, 최근 상승세를 유지해 지난 7일 공모가인 38달러 선을 회복했다.

그는 지난해 회사 지분을 여러 번 매각했다. 페이스북이 지난해 5월 상장한 후 그는 주식 매각으로 지난해에만 약 5000만 달러를 손에 넣었다.

그는 상장 후 여러 번 주식을 소량 매각해 아직 많은 지분이 남았으며 이번 매각한 주식 수량 비율은 그의 보유 지분 중 약 5%밖에 되지 않는다고 CNN머니는 보도했다.

반면 페이스북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주커버그는 상장 당시 3020만 주를 매각한 뒤 더는 매각하지 않았으며 지난해 9월 SEC에 최소 1년 동안 주식을 매각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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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주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