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장동혁 사무총장이 최근 서울 중구 더존비즈온 을지타워에서 열린 '함께하는 AI의 미래' 공공부문 초거대 AI활용 추진 현장 간담회에서 대화를 하던 모습.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장동혁 사무총장이 최근 서울 중구 더존비즈온 을지타워에서 열린 '함께하는 AI의 미래' 공공부문 초거대 AI활용 추진 현장 간담회에서 대화를 하던 모습.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취임 한달이 지난 가운데, 여권 내에서 친한계가 새로운 주류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김건희 여사 이슈를 적극적으로 다룬 김경율 비대위원, 장동혁 사무총장, 김형동 비서실장, 호준석 대변인 등이 친한계의 핵심 인물로 꼽히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갈등 이후 이들의 영향력이 더욱 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공천과 맞물려 일시적 현상일 수 있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총선 후 국민의힘 내 권력 지형이 '윤핵관'에서 '한핵관'으로 변할 가능성도 주목하고 있다.

한동훈 위원장은 비상대책회의에서 김경율 비대위원의 활동을 높이 평가했다. 김 비대위원은 최근 노무현 재단 기념관 건축비 의혹을 제기하고 정대협 국가보조금 관련 비판을 가한 바 있다.

김경율 비대위원은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 간의 갈등 이후 친한계의 대표적 인물로 부각되고 있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갈등이 해소된 후에도 그는 비대위원직을 유지하며 한 위원장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대통령과의 갈등 당시 한 위원장을 방어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장 사무총장은 한 위원장의 친한계에 속하며, 그는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서천에서 서울로 이동하는 동안 동행했다.

김형동 비서실장은 한 위원장이 임명한 첫 인사로, 친한계의 일원으로 여겨진다. 호준석 대변인 또한 친한계로 분류되며, 한 위원장의 공식 입장을 전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전문가들은 친한계의 부상이 총선을 앞두고 발생한 현상이라고 분석하며, 윤 대통령 보다 인기가 높은 한 위원장이 총선에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일부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일시적일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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