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성시화 여름축제
제5회 ‘태백 성시화 여름축제’가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황지교회에서 열렸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
태백성시화운동본부(본부장 오대석 목사, 사무총장 최상규 목사)가 주최하고 세계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김상복 목사·전용태 장로)가 후원한 제5회 ‘태백 성시화 여름축제’가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황지교회(담임 김종언 목사)에서 열렸다.

이 축제는 지난 2016년 태백성시화운동본부가 출범한 후 매년 개최해왔지만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하다가 3년만에 다시 열렸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를 비롯해 태백시기독교교회연합회, 강원성시화운동본부, 예수원, 태백발전기도회, 태백아버지학교, 도계기독교연합회, 고한사북남면기독교연합회가 함께 했으며, 찬양집회, 간증집회, 말씀집회, 함백산기도회, 태백시티투어 등으로 진행됐다.

축제에는 대구, 이천, 서천, 아산성시화운동본부를 비롯해 순천, 의정부 등 전국에서 참석해 태백시 성시화를 위해 기도했다.

첫날 찬양집회에선 최상규 목사(태백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시민중앙교회)의 인도로 국민의힘 대표 김기현 장로(울산대암교회)가 영상축하메시지를 전했다.

김 장로는 “태백시 인구가 감소하는 어려운 때에 63개 교회가 연합한 태백 성시화 여름축제를 통해 시민들이 영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활력을 얻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전용태 장로(법무법인 로고스 설립자)는 “전교회가 전복음을 전시민에게 전해 시민들이 행복한 시민이 되고 건강한 가정이 되기를 바란다”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사람의 마음과 생각과 성품이 변화된다. 성시화운동에 참여하는 분들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행복한 삶을 살며, 사회에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삶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황공주 권사(찬양사역자, 서천군성시화운동본부 찬양사역위원장, 한산제일교회)가 찬양간증집회를 인도했다.

황 권사는 “그 사랑 생각하면”, “하나님을 만나면 끝난 것이다”, “넘지 못할 산이 있거든”, “초가삼간도”, “내 영혼 언제나 평안해”,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등을 찬양했다. 또한 찬양 중간 중간 자신의 간증을 전했다.

이어 오대석 목사(본부장)의 인도로 태백시와 나라를 위해 합심으로 기도했다.

둘째날 오전에는 우리나라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함백산 정상에 올라 태백과 나라를 위한 기도회를 가졌다. 김홍렬 목사(태백성시화운동본부 초대 사무국장)가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태백이 처한 영적 상황을 소개하며 기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둘째날 저녁집회에선 88서울올림픽 여자탁구 금메달리스트 양영자 선교사가 간증을 했다.

송인도 목사(철암장로교회, 부회장)의 인도로 진행된 집회는 국회조찬기도회 부회장 김회재 장로(더불어민주당, 사랑의교회)의 영상축사와 이상호 태백시장의 축하메시지로 시작됐다.

김회재 장로는 “코로나19 이후 그 어느 때보다 공공성 회복과 하나님 나라 확장의 과제를 안고 있다”며 “태백성시화운동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선한 영향력을 구현하기를 바란다. 이번 대회가 성령 충만, 은혜 충만, 말씀 충만한 시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태백 성시화 여름축제
행사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이상호 시장은 “저는 청년시절부터 태백순복음교회 어르신 무료급식 사역에 봉사활동을 했다. 그리고 교회에서 밥도 먹었다”며 “전교회가 전복음을 전시민에게 전하는 성시화운동을 통해 한 분의 시민까지 섬기는 모습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교회 주차장 등을 시민을 위해 아낌 없이 내어주시는 교회에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강사로 나선 양영자 선교사는 88서울올림픽 당시의 경기 영상과 인터뷰 영상을 보여 준 후 시편 71편 20절 “우리에게 여러 가지 심한 고난을 보이신 주께서 우리를 다시 살리시며 땅 깊은 곳에서 다시 이끌어 올리시리이다”라는 말씀을 봉독한 후 “나를 다시 이끌어 올리신 하나님”이라는 제목으로 신앙 간증을 이어갔다.

양 선교사는 초등학교 3학년 때 탁구를 시작해 중학생 때 팔꿈치 부상과 간염이라는 암초를 만나 19세에 은퇴를 결심할 만큼 시련 중에 기도원에서 기도하며 말씀을 들으면서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고, 고침을 받고 마침내 중국 팀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고 방송 인터뷰에서 신앙의 힘으로 이겼다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내용을 소개했다.

양 선교사는 8년 간의 국가대표 생활을 포함 열 살 때 시작한 15년 간의 선수 생활을 마치고 은퇴를 한 후 갑작스런 어머니의 간암으로 인한 소천 등으로 심적 고통을 겪으면서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서 성경 묵상을 통해 회복되어 결혼 후 몽골선교사로 파송되어 14년 간 사역하면서 겪은 일과 하나님의 은혜를 간증했다.

양 선교사는 “제 삶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붙드는 것이다. 넘어지고 실패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있는 한 우리를 반드시 회복시켜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셋째날 저녁집회에선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예장 합동 증경총회장) 사도행전 16장 6~10절 본문, “태백을 성시화하라!”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류배형 목사(태백시기독교교회연합회 회장, 동산교회)의 인도로 진행된 이날 예배에 앞서 문화체육관광부 백중현 종무관이 참석해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권오종 장로(황지남부교회, 태백발전기도회 회장)가 대표기도를 인도했다. 권 장로는 산불과 폭우 등 자연재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속히 회복되기를 기도했다.

소강석 목사
소강석 목사가 말씀을 전하고 있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
말씀을 전한 소 목사는 “아담이 타락한 이래 이 세상에 두 도성이 생겼다. 인간의 도성과 거룩한 하나님의 도성”이라며 “태백시 안에도 인간의 도성이 있고, 하나님의 도성이 있다. 태백이 하나님을 추구하는 거룩한 문화, 청결한 도시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소 목사는 참석자들에게 태백 성시화의 비전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열과 성을 다해 태백 성시화의 꿈을 꿔야 한다. 성령 충만하여 성시화를 위해 눈물과 희생과 헌신의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가 “성시화운동의 비전”에 대해 전하기도 했다. 김 목사는 “성시화운동은 민족복음화운동의 전략적 차원에서 1972년 7월 31일부터 8월 4일까지 춘천 성시화운동 전도대회를 개최하면서 시작됐다”며 “전교회가 전복음을 전시민에게 전하여 행복한 시민, 건강한 가정, 깨끗한 도시, 사랑의 도시, 건강한 도시를 만드는 운동”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참석자들과 함께 “교인마다 전도를, 시민마다 복음을, 교회마다 배가부흥을! 나도 한 사람! 누가? 내가! 언제? 지금!”이라는 구호를 함께 외치며 태백성시화와 전국과 해외에서 성시화운동이 들불처럼 다시 번져갈 것을 도전했다.

집회는 최상규 목사(태백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의 축하와 알림에 이어 김종언 목사(황지교회, 고문)의 축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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