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세션
연극 '라스트 세션'의 팸플릿 ©파크컴퍼니 제공

‘지그문트 프로이트’(Sigmund Freud), 오스트리아 출신의 의학자이자 심리학자, 철학자이며 정신분석의 창시자. 그는 종교적 신념을 일종의 강박으로 보고 무신론적 세계관을 과학적 세계관이라 칭했다.

‘C.S 루이스’(C. S Lewis), 옥스퍼드 모들린 칼리지의 영문과 교수, 작가이자 문학 비평가. 나니아연대기, 순전한 기독교 등 수많은 저서를 통해 기독교 변증을 펼친 20세기 대표 유신론자.

세계적인 무신론 학자 ‘프로이트’와 기독교 변증가 루이스가 연극무대로 돌아온다. 연극 ‘라스트 세션’(the Last Session)이 8일부터 9월 10일까지 대학로 TOM1 관에서 공연 중이다.

‘라스트 세션’은 미국의 극작가 마크 세인트 저메인(Mark St. Germain)이 아맨드 M. 니콜라이(Armand M. Nicholi, Jr.)의 저서 ‘루이스 vs. 프로이트’(THE QUESTION OF GOD)에서 영감을 얻어 쓴 작품으로, 영국이 독일과의 전면전을 선포하며 제2차 세계대전에 돌입한 1939년 9월 3일을 배경으로 기독교 변증가 ‘C. S. 루이스’와 무신론자 ‘지그문트 프로이트’가 만나 논쟁을 벌인다는 상상에 기반한 2인극이다.

또한, 국내에서도 2020년 한국에서 파크컴퍼니 제작 공연으로 초연 이래 2022년 재연 무대를 거치며 95%의 높은 객석 점유율을 기록, 관객들이 뽑는 제16회 골든티켓어워즈 연극 부문을 수상하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은 바 있다.

프로이트 역에는 배우 신구와 남명렬, 루이스 역에는 배우 이상윤과 카이가 각각 맡게 됐다. 1939년 제2차 세계대전에서 혼란의 역사 속 전운을 뚫고 만난 두 지성인이 프로이트 사망 3주 전에 벌지는 마지막 논쟁을 무대로 하고 있다.

연극에서는 신과 종교, 삶과 죽음, 사랑, 그리고 인간의 욕망과 고통에 대해 치열하게 공방하면서도 재치 넘치는 ‘유머’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 이 연극은 오프브로드웨이에서 2년간 총 775회의 롱런 공연을 기록, 2011년 오프브로드웨이 얼라이언스 최우수연극상을 수상하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라스트 세션’의 줄거리...

제 2차 세계대전에 참여하기로 결정한 1939년 9월 3일 오전, 런던 프로이트의 서재. 옥스퍼드 대학의 젊은 교수 겸 작가 루이스가 지명한 정신분석 박사 프로이트의 초대를 받고 그를 찾아온다. 루이스는 자신의 책에서 그를 비판한 탓에 불려왔다고 생각하지만 뜻밖에도 프로이트는 신의 존재에 대한 그의 변증을 궁금해한다.

​시시각각 전쟁과 죽음의 그림자가 그들을 덮쳐오는 와중에도 두사람은 종교와 인간, 고통과 삶의 의미를 넘어 유머와 사랑에까지 지칠 줄 모르는 논쟁을 이어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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