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식 목사
김중식 목사가 강연을 하고 있다. ©포항중앙침례교회 영상 캡처

(사)기독교한국침례회 미래포럼(이사장 지덕 목사, 대표회장 유관재 목사)이 20일 포항중앙침례교회(담임 김중식 목사)에서 ‘코로나 이후의 목회 패러다임’이라는 주제로 제16차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날 특강을 맡은 포항중앙침례교회 김중식 목사(세계선교훈련원 원장)는 “교회 성도 수가 줄어드는 것보다 심각한 것은 먼저, 고령화 현상”이라며 “고령화 현상은 구조적인 문제로서, 자녀들이 부모를 잘 따라오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두 번째는 주류 세력이 생기지 않는다. 지금의 한국교회는 20~30대 뿐만 아니라 청년과 유·초등부도 없다”며 “또래 전도가 살아나야 한다. 그리고 신앙의 계승이 잘 이루어져야 한다”고 했다.

또한 “세 번째는 교회가 힘이 없다는 것”이라며 “많은 이유 중 하나가 사람들이 부유해졌다. 그리고 동성애와 포스트모더니즘 사상이 교회로 많이 침투했다. 그 결과 교회가 생존하기 힘든 토양이 되어 버렸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요한 것은 교회가 교회다워 져야 한다. 교회가 부흥하지 못하면 망하게 되며 중간은 없는 것”이라며 “교회가 교회다워 질 때 여전히 희망이 있다”고 했다.

이어 “건강한 교회가 되기 위해선 기초가 튼튼해야 한다”며 “먼저, 한 사람이 믿는지 안 믿는지를 분명하게 해야 하며, 둘째로 교회와 연결됨이 중요하다. 구원의 역사뿐만 아니라 구원의 역사를 땅 끝까지 증거 하는 것 또한 주님이 주관하신다. 교회와 구원은 같이 가야 한다. 교회가 없는 신앙은 실체가 없는 신앙”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셋째는 가르치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가장 많이 하신 일 중 하나가 가르치는 것이었다”며 “넷째는 사람을 세우는 것이다. 한 영혼을 구원하는 것만큼 이미 믿은 사람을 건강하게 자라도록 돕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김 목사는 “다섯째로 교회는 모든 사람을 죄인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교회가 사회적인 지위로 사람을 받아 드리게 되면 사회와 같아지는 것”이라며 “여섯째는 모든 성도들이 성경의 권위에 순복하게 해야 한다. 교회의 위기는 성도들이 성경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 경시하는 태도를 갖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일곱째는 사람의 권위를 인정하는 것이며, 여덟째로 인간을 이해야 한다. 사람은 어떤 환경에서 자랐는지에 따라 다 다르다”며 “아홉째는 영적 무장을 철저히 해야 하는 것이며, 마지막 열 번째로 복음전도가 살아 있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영혼에 향한 열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늘 복음전도가 끊이지 않고, 앞서 말한 열 가지가 꾸준히 진행될 때, 시간을 거듭할수록 교회는 건강해 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세미나는 회장 유관재 목사의 인사말과 고흥식 목사(영통영락교회 원로)의 축도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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