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루테이프
연극 '스크루테이프'의 포스터 ©야긴과 보아스 미니스트리

영국의 기독교 사상가이자 인문학자인 C.S.루이스의 소설 ‘스크루테이프 편지’가 연극무대에 올랐다.

교계에 한동안 ‘루이스’ 열풍을 일으키며 주목을 받아온 이번 공연은 기독교문화단체인 ‘야긴과 보아스’(대표 추상미 감독)가 루이스의 소설을 극화해 공연을 맡았다. LG아트센터에서 개최하는 이번 공연은 6월 1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야긴과 보아스’의 추상미 대표는 “C.S.루이스의 명저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를 각색한 연극 ‘스크루테이프’를 기독교 연극 사상 최초로 LG아트센터 무대에 올리게 됐다”며 “이 시대 교회와 성도를 일깨우고 특별히 청년, 다음세대의 욕구에 맞춰 트랜디한 스타일로 영적 깊이를 전하게 될 작품”이라고 했다.

야긴과 보아스는 기획의도에 대해 “C.S 루이스의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는 현대 사회 문화에 스며들어 있는 사상과 우리 일상의 모든 영역에 숨어있는 악마의 활동을 유머러스한 방법으로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며 “기독교인들에게는 영적 분별력을 일깨우는 반면, 비기독교인들에게는 그들이 당연시했던 문화 코드가 사단의 전략일 수 있다는 것을 반어적으로 전달한다”고 했다.

이어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를 무대화하여 루이스가 펼쳤던 복음에 관한 독창적인 시선을 극화함으로써 복음의 진리에 다가서는 통로를 삼고자 한다”고 했다.

한편, 이 작품의 원작자인 C.S. 루이스는 1898년 아일랜드 벨파스트 출생으로 옥스퍼드 대학에서 영문학을 가르친 명사이자 영국문학의 대표적인 작가이다.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신앙을 버리고 완고한 무신론자가 되었던 그는 1829년 회심한 후에 치밀하고 논리적인 변증과 명료하고 문학적인 문체로 뛰어난 저작들을 남겼다. 그의 저서로는 ‘순전한 기독교’, ‘나니아 연대기’, ‘예기치 못한 기쁨’ 등 외 여려 권이 있다.

연극 스크루테이프
연극 스크루테이프 공연 중 한 컷, 3명의 악마가 앉아있다. ©야긴과 보아스 미니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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