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결혼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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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주교들이 동성 커플에게 축복을 허용하는 것에 대한 영국 교회 내 논쟁과 관련, 결혼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은 “제쳐둘 수 없다”고 경고했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가 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24명의 주교들은, 그들이 한 남자와 한 여자 사이의 평생 결합인 결혼 교리에 대한 어떤 변화도 “구원의 성경적 이야기를 흐트러지게” 하고 “교회의 본질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약화시킬 위험이 있다”고 믿는 이유를 설명하는 문서를 발표했다.

주교들은 성경이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일관되게 이성애 결혼을 가르친다고 주장한다고 한다. 이들은 문서에 거룩한 혼인이 “보존되어야 하는” 복음의 “증인”이라고 썼다.

그들은 또한 출산이 결혼의 성격에 있어 “핵심적”이며 성적 및 생물학적 차이가 중요하다고 주장한다고 CT는 전했다.

주교들은 “현대 인류학은 성적 차이와 생물학이 중요하지 않거나 부적절하다고 제안하고 있는 것 같다”며 “그러나 기독교 신앙은 인간이 바록 타락했지만, 창조가 본질적으로 선함을 유지한다고 항상 주장해 왔다. 창세기 기록에서 성적 차이는 타락이 아닌 창조의 일부이며, 따라서 우리는 남자와 여자의 두 가지 형태로 하나님과 관련돼 있다”고 했다.

이들은 “그러므로 남자와 여자의 결합으로서의 결혼은 하나님께서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신 것의 우연적이거나 독단적인 성질의 것이 아니라 그 선함을 증언하는 것”이라고 했다.

주교들은 이성애 결혼이 “교회의 본질에 내재된 상징적 진술”이자 “그 자체보다 더 큰 어떤 것의 성스러운 표징”이라고도 했다고 한다. 또 “그 의미는 성적 차이에 상당 부분 의존한다”고 썼다.

이들은 “그러므로 모든 결혼은 복음의 선포다. 그것은 우리의 창조주이시며 구속주이신 하나님의 본성과 목적과 사랑을 증거한다”며 “결혼은 기독교인에게 중요한 현실의 단면이며, 결혼에 대한 기독교 교리가 자리 잡고 있고 교회의 성 윤리가 적절하게 흐르는 틀”이라고 밝혔다.

이 문서는 현재 교리를 보존하라는 요청으로 끝난다고 CT는 전했다.

주교들은 “따라서 남자와 여자 사이의 결합으로서의 결혼 교리에 대한 어떤 변화도 구원의 성경적 이야기를 흐트러지게 할 뿐만 아니라 성경에서 파생되어 우리에게 주어진 교회의 본질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약화시킬 위험이 있다”며 “결혼은 본질적으로 인간적인 일치의 도구일 뿐만 아니라 교회의 도구”라고 결론을 내린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이 문서는 최근 발표된 동성 커플의 축복 예식 허용 계획에 대한 응답으로 작성됐다.

‘사랑과 믿음의 기도’('The Prayers of Love and Faith)는 다음 주 런던에서 열리는 영국 성공회의 의회 기구인 총회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CT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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