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교회
지구촌교회 최성은 담임목사 등 ‘사랑의 김장 축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구촌교회
지구촌교회(담임 최성은 목사)가 최근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과 사회 복지 기관들에 김장 김치를 전하는 ‘사랑의 김장 축제’ 사역을 진행했다.

이 축제는 지난 2005년부터 올해까지 18년 동안 한 해도 빠짐없이 진행된 행사로 매해 12t~15t의 김치를 직접 만들어 전달했는데, 2020년 코로나로 인해 김장을 직접 할 수 없게 되자, 최성은 목사가 “코로나로 인해 소상공인분들도 어려운데, 그분들과의 상생 차원에서 김장을 구매해 나누자”고 제안해 코로나 기간에도 멈추지 않고 이 사역을 진행할 수 있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러브더월드, 생명을 주는 나무, 수원밀알선교단, 세움 지역 아동센터 등 교회 주변 52개의 사회복지기관과 18개의 교회, 그리고 지구촌교회 성도들을 통해 연결된 지역 내 차상위계층, 독거노인, 장애인 등 여러 취약계층에 1박스당 10kg의 김장 1,200박스(약 12t)가 전달됐다.

지구촌교회
지구촌교회 ‘사랑의 김장 축제’는 분당 채플 1층 주차장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구촌교회
김장 김치는 철저한 방역 하에 경기도 성남시 분당 채플 1층 주차장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전달됐다. 혼잡하지 않도록 시간을 정해, 오전에는 기관신청자들이 방문했고 오후에는 개인 신청자들이 방문해 차량 트렁크와 뒷자리에 김장 상자를 실었다고 한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여한 경기도 화성시 동탄 아르딤복지관 현신영 사회복지사는 ”2018년 개관한 이후부터 매년 꾸준히 지구촌교회로부터 김치를 지원받았다. 덕분에 매년 직접 김장하기 어려운 장애인 가정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재가 장애인 기관을 통해 김장김치를 전달받은 정모 씨(남, 40)는 ”지구촌교회에서 진행하는 사랑의 김장 축제는 경제적으로 어렵고 몸도 불편한 저 같은 사람에게 너무 큰 힘과 사랑이 된다“고 소감을 말했다.

최성은 목사는 ”밥상의 기본이 김치인데, ‘사랑의 김장 축제’를 통해 지난 18년 동안 지속적으로 어려운 이웃들과 나눌 수 있어 감사하다“며 ”김치로 밥상의 기초를 세우듯, 지원받으신 분들의 삶에 하나님 나라의 기초가 세워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구촌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