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성시화운동본부
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춘천성시화운동본부

춘천성시화운동본부(이사장 이수형 목사)가 최근 강원 춘천 CBS공개홀에서 ‘성시화 운동의 나가야 할 길’이라는 주제로 ‘춘천성시화운동 50주년 기념 포럼’을 개최했다.

이수형 목사(순복음춘천교회)는 인사말에서 “그 어느 때보다 한국교회가 공교회성 회복이 필요한 시기에 국가 소멸위기에 놓인 초저출생문제 해결 방안 중 하나인 아동돌봄문제를 우리 교회가 어떻게 준비해야 할 것인지를 함께 생각하고 그 대안을 찾는 귀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란 제목으로 기조강연을 한 장헌일 목사(한국공공정책개발연구원장, 신생명나무교회)는 “교회가 속해 있는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국가정책의 사각지대에 있는 아동돌봄문제와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과 나눔의 어르신돌봄에 더욱 관심을 갖고 이를 돌봄시스템으로 작동되도록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신앙공동체로서 공적 교회(Public Church)로서 기독교의 공공성을 교회사역 현장에서 지역사회와 함께 소통하며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목사는 또 ”초저출산·초고령사회의 가속화로 대한민국의 미래가 위협받고 있다”며 “정부에서 2006년부터 15년 간 380조 원의 엄청난 규모의 예산을 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2005년 저출생 대책 마련 당시 합계출산율 1.07명에서 2021년 0.81명으로 전 세계 198개국 중 최하위(OECD 1.63명)를 기록해 급격한 인구절벽, 인구지진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헌일 목사
장헌일 목사가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춘천성시화운동본부

장 목사는 저출생 원인 중 하나인 돌봄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의 5만여 교회가 속해 있는 각 지역의 특수성에 따른 지역사회밀착형 아동돌봄센터 설립을 통해 엄마가 아이들을 가장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안심돌봄을 위해 국가와 지자체, 교회가 함께 힘을 모아서 아이들의 돌봄을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현 아동돌봄정책의 가장 큰 문제는 돌봄정책의 분산 문제인데 보건복지부, 교육부, 여가부 등 3개 부처를 총리실 산하 주무부처 하나로 통합하고 8개 돌봄체계도 일원화해 통합적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분절적으로 운영 중인 돌봄정책의 근본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온종일돌봄기본법’ 제정이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포럼은 이병철 목사(주향교회)의 사회로 최영조 목사(갈릴리교회)가 ‘전 교회가 함께하는 성시화운동’, 조용호 소장(성시화운동연구소)이 ‘춘천성시화운동본부의 미션과 성과평가 도입방안’, 박인관 목사(광염교회)가 ‘네트워크를 통한 성시화운동’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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