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홍 목사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

러시아의 푸틴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7개월이 지나고 있습니다. 두 나라 간의 전쟁에 대하여 우리나라의 보도가 양편으로 갈라져 신문이나 티비 방송이나 인터넷 보도까지 어느 편이 이기고 있는지 판단키 어려울 정도입니다. 그래서 나는 나름대로 4 가지 기준을 세우고 판단합니다. 전쟁의 승패를 가늠하는 4 가지 기준입니다.

첫째는 양국 국민들의 사기입니다.
둘째는 무기입니다.
셋째는 전략, 전술입니다.
넷째는 국제적인 여론의 향방입니다.

이들 4 가지 기준에서 판단할 때 이번 전쟁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략을 막아 내는 데 성공할 것이라 판단합니다.

첫째 번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국 국민들의 사기의 차이점이 무엇입니까?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나라를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지도자 젤렌스키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 국민들의 사기는 어떠합니까? 명분 없는 전쟁에 억지로 끌려나온 병사들입니다.

둘째 번의 무기의 비교는 어떠합니까? 러시아군의 무기는 바닥을 드러내어 심지어 북한에 무기 지원을 요청하는 정도입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군은 미국과 유럽 민주주의 나라들이 합심하여 무기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러시아는 전술핵을 사용할 수도 있다고 공언합니다. 그런 일이 절대 없어야겠지만 궁지에 몰린 푸틴이 자존심을 꺾지 못해 핵무기를 쓴다면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많이 상하게 되겠지만 러시아는 국가 자체가 해체되는 지경에 이를 것입니다. 그러니 핵 운운하는 푸틴은 죽을 자리를 스스로 만드는 셈입니다.

셋째 번의 전략과 전술에 대하여는 어떠합니까? 이번 전쟁에서 푸틴이 취하는 치명적인 패착이 그가 크레믈린 궁에 앉아 전선의 상황을 직접 지시하는 실수입니다. 그런 자세로는 전투 현장의 사정에 어두워 실책을 범하기 마련입니다.

넷째 번의 국제적인 여론의 향배가 어떠합니까? 러시아의 푸틴은 국제적으로 외톨이가 되고 있습니다. 그의 침공에 설득력이 없는 탓입니다.

내가 바라는 바는 이번 전쟁에서 푸틴이 실각하고 지금 러시아 감옥에 수감 중인 민주 투사 알렉세이가 정권을 잡게 되어 러시아에 자유 민주주의 정권이 들어서게 되는 일입니다. 그래서 민주 러시아와 민주 한국이 손을 잡고 시베리아 개발을 한국이 주도하는 일입니다. 시베리아에는 통일한국이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는데 꼭 필요한 5 가지 자원이 있습니다. 목재, 철광석, 석유, 가스, 그리고 희토류입니다.

김진홍 목사(두레공동체운동본부 대표)

동두천 두레마을 둘레길
동두천 두레마을 둘레길 ©동두천 두레마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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