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가 11일 주일예배에서 설교하고 있다. ©분당우리교회 주일예배 영상 캡쳐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가 “‘분당우리교회에 초신자가 많아서 교회가 잘 안 된다’ 이렇게 생각했던 걸 바꾸겠다”며 “이제 초신자들이 모이는 교회가 되길 원한다”고 했다.

이 목사는 11일 주일예배 설교에서 29개 교회를 분립한 ‘일만성도 파송운동’을 마친 이후 분당우리교회의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 목사는 “(주일예배) 출석이 5천 명 이하로 줄지 않으면 사임하겠다고 그랬는데 지난 주일에 ‘다음주부터 2달 반 간을 체크하겠다’고 했을 때 행정목사님이 제게 자료 하나를 보내왔다. 그리고 주중에 더 자세한 자료 보내왔다”며 “파송예배가 드려진 그 주일이 지난 그 다음 주일부터 지난 주일까지 예배 평균 출석을 낸 것이었는데 3,242명”이라고 했다.

이 목사는 구체적인 교회 분립 계획을 처음 공개했던 지난 2020년 2월 23일 주일예배 설교에서 “(교회 분립의 결과로) 분당우리교회는 주일 출석 5천 명 이하로 줄어드는게 목표”라고 했었다.

이후 분당우리교회는 29개 교회를 분립하는 일만성도 파송운동을 펼쳤고, 올해 4월 10일 ‘파송예배’를 드렸다. 이후 약 5개월 간의 분당우리교회 주일예배 평균 출석 교인 수가 3,242명이라는 것.

이 목사는 “저는 이제 하나님 앞에 드린 약속이 됐다고 감히 그렇게 생각한다”며 “(그러나) 인간적으로도 절차를 밟기 위해 다음주부터 2달 반 동안 (주일예배 평균 출석 교인 수 체크를) 하는 거지 실질적으로는 29 교회가 다 자립하고 정리가 되었다”고 했다.

그는 “중직자들 순장 70~80프로, 교사 80프로, 청년리더 80프로가 다 파송을 받아 가고 사실 지금 우리 교회는 위기”라며 “교회가 잘 안 움직인다. 모임도 잘 안 된다. 유치부 교사가 없다”고 했다. 이 목사는 “교사 좀 자원해달라고 호소를 해도 그 주에 2명이 딱 자원하는, 한 번도 제가 경험해 보지 못한 위기를 맡고 있다”고 했다.

이 목사는 “헌신하자, 그러면 ‘와~’ 자원하고, 교사 필요하다고 하면 ‘와~’ 자원하고 (그랬는데), 교회에 남아 충성하는 한 20~30프로의 헌신자들도 계시지만, 이제 예전의 그런 분당우리교회가 아닌 이것이 재료가 되어 제가 희망을 주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목표가 생겼다. ‘분당우리교회에 초신자가 많아서 교회가 잘 안 된다’ 이렇게 생각했던 걸 바꾸겠다”며 “이제 초신자들이 모이는 교회가 되길 원한다. 초신자들이 너무나 빨리 성령 충만을 경험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빨리 성숙해 지는 교회가 되길 원한다”고 했다

이 목사는 “이제 모든 이 교회 시스템을 초신자 성장에 맞추길 원한다. 이 교회에서 나중된 자가 먼저 되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 교회가 되길 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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