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하용조 목사
온누리교회가 故 하용조 목사의 11주기를 맞아 1일부터 5일까지 고인의 과거 사도행전 설교를 듣는 새벽기도회를 진행하는 가운데, 첫 날인 1일 설교 영상에 등장한 생전 하용조 목사의 모습. ©온누리교회 영상 캡쳐

온누리교회(담임 이재훈 목사)가 故 하용조 목사의 11주기를 맞아 1일부터 5일까지 고인의 과거 사도행전 설교를 듣는 새벽기도회를 진행한다.

첫 날인 1일 새벽기도회에선 故 하용조 목사가 사도행전 2장 13~14절 본문, ‘성령께서 설교하시다’라는 제목으로 전한 설교를 들었다.

설교 영상에서 고인은 “많은 예배와 설교가 형식, 의식, 제도가 되고 말았다. 이는 사탄의 역사였다”며 “정말 하나님의 설교와 음성을 듣는 귀가 없고,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메시지가 없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정말 교회에 하나님의 음성과 메시지가 선포되었다면 우리는 타락할 수 없는 것”이라며 “왜 교회와 예수 믿는 사람이 타락하나.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베드로가 한 설교의 내용은 정치나 경제나 철학이나 문학에 대한 것이 아니었다”며 “많은 설교가 세상 이야기를 한다. 많은 설교가 정치, 철학, 경제를 이야기 한다”고 했다.

하 목사는 “(베드로가 설교했던) 그 당시에 그런 이야기를 할만한 중요한 환경이었음이 분명하다.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웠다”며 “그러나 그들의 우선순위는 그런 것이 아니었다. 바로 성령님의 사건을 해석하는 것이 그들의 첫 번째 메시지였다”고 했다.

그는 “여러분의 우순선위는 성령님인가. 여러분의 정말 우선순위는 무엇인가”라고 물으며 “구원이 여러분에게 중요한 사건이 되길 바란다. 전도하는 것이 여러분의 최우선순위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故 하용조 목사는 1985년 10월 6일 열두 가정과 함께 온누리교회를 공식 창립했다. 2011년 7월 31일 온누리교회 주일 3부 예배에서 마지막으로 설교했으며, 그 해 8월 2일 뇌출혈로 별세했다.

온누리교회는 2일 오전 11시 경기도 용인 양지에 있는 하용조기념채플에서 11주기 추모예배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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