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렇게 창조와 진화에 대한 답을 찾았다
도서 「나는 이렇게 창조와 진화에 대한 답을 찾았다」

노휘성 소장(예스티칭연구소)의 신간 <나는 이렇게 창조와 진화에 대한 답을 찾았다>(출판사: 두란노)가 최근 출간됐다. 저자는 지구 과학을 전공한 과학 교사 출신으로서, 지난 30여 년 동안 창조와 진화에 대해 끈질기게 한 고민과 앞선 연구자들을 통해 얻은 통찰을 종합해 한국 교회 앞에 내놓는 첫 해답서를 만들고자 이 책을 집필했다.

이 책은 믿음을 흐리게 하는 시대, 신앙의 본질을 흩는 세상 학문에 맞서 많은 사람이 창조에 대한 시각을 새롭게 하고 성경적 세계관으로 세상의 지식에 맞서 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 크리스천들이 품을 수 있는 질문뿐 아니라, 적절한 과학적, 성경적 답변을 듣지 못했던 어른 성도들도 궁금한 기원과 관련된 문제들에 대해 친절한 답변을 제시해 줄 것이다.

저자는 책 속에서 “크리스천 과학자들과 교계 유명한 분들, 심지어 신학자들도 일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성경은 종교적인 의미로만 해석되어야 하고, 자연에 대해서는 과학자들의 견해를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즉 그들은 진화론도 받아들이고 창조주 하나님도 믿는다. 다만, 창세기의 내용을 사실로 받아들이지 않을 뿐이다”라고 했다.

그는 “나는 이 일련의 변화를 보면서, 이제 ‘창조냐, 진화냐’의 과학적 논쟁을 넘어 새로운 국면이 되었음을 직감했다. 세상에서 진화론 패러다임이 보편적인 것이 되다 보니 신학조차 진화론이 과학적 사실이라는 전제 위에 성경을 보는 것을 당연시하는 흐름이 생겨 버린 것이다. 그들은 오히려 교회를 향해 ‘올바른 창조 신앙’을 진화론 위에 세울 것을 요구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성경’이 기독교 신앙의 근거라는 것에 동의한다면, 한 번은 진지하게 창세기와 충돌하며 이 시대를 덮고 있는 진화론이 과학적 사실인지, 그래서 우리가 창조 기사를 그대로 믿는 것이 정말로 시대착오적인지 검토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이 문제를 미뤄 둔다면, ‘우리가 무엇을 믿고 있는가’에 대한 답변에 심각한 마비가 올 수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진화론자의 추론과 창조론자의 추론의 차이는 ‘과학적 사실’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관찰한 사실을 상상력, 믿음, 선지식, 훈련, 경험, 기대 등의 주관적 요소와 문화적 맥락이 개입된 추론으로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있다. 그리고 이 주관적이고 문화적인 요소들 가장 아래에는 양립할 수 없는 전제가 놓여 있다”라며 “한쪽은 자연계의 역사를 해석하는 데 있어 오직 물질적인 우주가 전부이고 모든 것의 원인이라는 ‘유물론적 전제’만을 받아들인다. 다른 한쪽은 우주가 지성과 인격을 가진 창조주에 의해 목적을 가지고 설계되었으며 피조물들은 창조주에게 의존적인 존재라는 ‘성경적 전제’를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했다.

저자는 이어 “복음의 파괴는 창세기 1-3장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데서 시작됐다. 우주와 지구가 대폭발의 산물인데, 어떻게 창세기가 사실일 수 있는가. 또 생물의 진화가 사실인데 어떻게 아담과 하와가 우리의 조상일 수 있는가. 하지만 유신진화론자들은 창세기를 사실로 받아들이지 않아도 하나님을 믿는 데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 자신들도 거듭난 크리스천이라고 하면서, 진화론을 과학적 사실로 받아들이고 창세기를 역사가 아닌, 비유적, 신화적, 문학적으로 해석하라고 권면한다. 그러나 성경의 복음은 옷 수선하듯이 여기 조금, 저기 조금 자르고 꿰매서 모양새를 갖출 수 없다”라고 했다.

그는 “창조에서부터 그리스도의 초림뿐 아니라 재림까지 일점일획도 변경되지 않는 말씀으로 완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성경은 그리스도가 재림하실 때에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들을 부활의 몸으로 살리신다고 약속하고 있다. 그 마지막 때에 하나님은 모든 원수를 그리스도의 발아래 두겠다고 하셨다(고전 15:23-25). 그리스도가 마지막 심판을 행하시는 그때, 모든 원수 중에서 맨 마지막으로 멸망 받을 원수가 바로 ‘죽음’이다(고전 15:26). 죽음까지 멸망해야 완전한 회복이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복음은 진리가 아닌 것과 조화되지 않으며, 조화하려고 할수록 모순만 커진다. 창세기 1장에 진화론을 용납하면, 하나님 자신이 죽음과 멸종을 스스로 창조하셨다는 모순을 불러일으키며, 생명의 법과 사망의 법이 함께하는 무법천지가 된다. 수십억 년 동안 반복된 죽음과 멸종이 인간이라는 존재를 출현시킨 과정이 된다. 그러면, 아담에게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창 2:17)고 말씀하실 때, 죽음은 이미 창조 때부터 있었던 것이므로 선한 것이라고 해야 할까? 아담이 범죄한 후 하나님이 아담에게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창 3:19)라고 하신 것은 저주인가, 복인가? 정말 처참한 왜곡이 아닐 수 없다”라고 했다.

끝으로 저자는 “하나님이 행하신 대로, 말씀하신 대로 창조를 정돈하고 가르쳐 하나님을 향한 신뢰를 온전하게 할 때다.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위하여 과거의 모든 사건이 발생했음을 증언한다. 그리고 그것을 근거로 미래의 모든 사건이 발생할 것임을 말한다. 그로써 우리는 성경이 기록한 사실의 연속이 ‘구속사’를 의미함을 알게 되었다. 사실의 출발점은 창조이다. 그러므로 창조의 왜곡은 구속사의 왜곡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보이고자 한다”라고 했다.

한편, 노휘성 소장은 이화여대 과학교육과를 졸업하고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에서 지구과학교육을 공부했다. 그리스도인에게 바른 창조 신앙과 성경적 세계관을 가르치는 일에 소명을 품고 ‘예스티칭연구소’를 설립해 소장으로 사역하고 있다. 저서로는 <나는 이렇게 창조와 진화에 대한 답을 찾았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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