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몰랐던 예수
도서 「우리가 몰랐던 예수」

데인 오틀런드 목사(미국 일리노이주 네이퍼빌장로교회 담임)의 신간 <우리가 몰랐던 예수>(출판사: 두란노)가 최근 출간됐다. 저자는 신앙을 하는 그리스도인에게 ‘얕은 물에 겨우 발가락 하나를 담그고서 드넓은 바다를 경험했다고 착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우리가 예수님을 알고 있지는 않은가? 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이 책은 사복음서에 나타나는 예수님을 다채롭게 보여 준다.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모르는 이들에게서 복음의 경이로움을 잃어버린 이들에 이르기까지 이 책을 읽는 내내 우리를 향한 예수님의 놀라운 사랑과 은혜를 깨닫게 될 것이다.

저자는 책 속에서 “영적 정체는 우리를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게 해준 그 복음을 ‘잊은’ 결과다. 반대로, 영적 성장을 통해 미덕을 기르는 것은 복음을 ‘기억할’ 때 나타난다. 용서하시는 은혜는 입장하고 나서 찢어버려야 할 입장권이 아니다. 은혜는 우리가 영원토록 들이마시는 새로운 공기다. 네덜란드 신학자 헤르만 바빙크(Herman Bavinck)에 따르면 “복음은 믿음의 음식이다. 우리는 복음을 영양소로 여겨야 한다”라고 했다.

그는 “도덕주의적인 기독교는 불완전한 기독교 정도가 아니라 아예 반(反)기독교다. 하나님은 죄인들에게 적대적이시지 않다. 오직 불신자들에게 적대적이실 뿐이다. 음은 우리의 모든 나쁜 것을 선한 것으로, 우리의 선한 것을 더 선한 것으로 바꾸지 말라고 말한다. 복음은 우리 안에 이미 있는 바리새인을 인정하고 우리의 힘으로 하나님과 남들의 눈에 들려는 시도를 멈추라고 말한다”라고 했다.

이어 “제자들은 예수님이 메시아라는 사실을 보았지만 그분이 고난 받는 메시아가 되셔야 한다는 사실은 보지 못했다. 하나님의 애틋한 마음은 세상이 멀리하는 자들을 향해 있다. 예수님이 세상 속에서 하신 일뿐 아니라 세상에 오신 방식도 우리의 예상을 깨는 요소로 가득하다. 우리 문화는 문제가 우리 밖에 있고 해법은 우리 안에 있다고 말한다. 반면, 복음은 문제가 우리 안에 있고 해법은 우리 밖에 있다고 말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신은 안에 들어갈 수 없는 사람이다. 하지만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안심하라. 당신은 이미 안에 있다. 예수님은 세상이 본 유일한 정상적인 삶이었다. 우리는 비정상적인 삶이다”라고 했다.

저자는 이어 “4세기 정통 교리의 위대한 수호자였던 아타나시우스(Athanasius)는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다음과 같이 묘사했다. 그분은 우리를 일으켜 세우려고 내려오셨다. 그분은 타락한 자들이 불멸을 입도록 타락한 세상 속으로 내려오셨다. 그분은 우리가 능력으로 일어서도록 우리를 위해 약해지셨다. 그분은 우리에게 불멸을 주시고 죽은 자들에게 생명을 주기 위해서 죽음 속으로 내려오셨다. 마지막으로 그분은 결국 죽게 되는 우리 인간들이 부활하도록, 죽음이 더 이상 우리를 지배하지 않도록 인간이 되셨다”라고 했다.

그는 “우리 피조물들이 창조주께로 회복될 수 있도록 창조주가 피조물이 되셨다. 이런 은혜는 우리의 설명을 거부한다. 적당한 은혜는 이렇게 말한다. ‘네가 있는 쪽으로 내가 반 정도는 가줄게. 너한테 사다리와 사다리에 오를 힘을 줄게. 네가 본래의 모습으로 회복되도록 내가 도와줄게’라고 말이다.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는 이렇게 말했다 ‘내가 네가 되어서 본래의 모습을 회복시켜 주마’라고 말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예수그리스도는 길들일 수 없는 분이다. 그분은 일차원적이지 않다. 예측 가능하지 않다. 그분은 그분에 관한 우리의 기존 관념의 틀에 맞지 않는다. 그분은 매우 전복적이시다. 그분은 우리의 삶을 그분께 온전히 바칠 것을 요구하신다. 오직 예수님, 진짜 예수님, 우리의 예상을 깨는 예수님만이 우리를 채우실 수 있다. 그리고 예수님은 적당히가 아니라 차고 넘치도록 채워 주신다. 그것이 그분의 본성이다”라고 했다.

끝으로 저자는 “우리는 율법에 중독되어 있다. 우리의 삶을 도덕적 틀에 맞추고, 규칙에 따라 살고, 사회의 최소 기준을 충족시키는 것이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우리는 내면 깊은 곳의 수치심을 치료하기 위해 율법을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진짜 문제는 바리새인이 되는 것을 피하는 법이 아니다. 우리는 이미 태어날 때부터 바리새인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바리새인의 상태에서 회복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을 통해 예수님의 ‘정체성’을 잘 알기 바란다”라고 했다.

한편, 오틀런드 목사는 휘튼대학에서 학부를 졸업한 뒤 커버넌트신학교에서 목회학 석사와 신학 석사를, 휘튼대학원에서 신약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미국 일리노이주 네이퍼빌장로교회 담임 목사로 사역하고 있으며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온유하고 겸손하니>, <복음으로 세우는 센터처치>, <우리가 몰랐던 예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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