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면 응답된다
도서 「기도하면 응답된다」

이인호 목사(더사랑의교회 담임)의 신간 <기도하면 응답된다>(출판사: 두란노)가 최근 출간됐다. 이 책은 기도를 할 줄 모르는 신앙의 초보자도, 기도 모임을 인도하는 소그룹 리더도 따라할 수 있는 복음적 시각에서 이론과 실제가 균형을 이룬 응답 받는 기도 가이드 북이다.

저자는 기도의 훈련을 강조하면서 본 도서에서 바른 기도의 습관이 체질화되면 누구든 기도의 거장의 될 수 있다고 한다.

이 목사는 책 속에서 “기도의 차이가 신앙의 차이다. 기도의 실력이 신앙의 실력이다. 기도의 고수가 신앙의 고수다. 우리도 기도해야 한다는 사실은 잘 안다. 마음도 원한다. 그런데 육신이 약하다. 너무 바빠서, 너무 피곤해서, 너무 괴로워서, 너무 몸이 아파서 등 이런저런 이유로 기도하지 못한다. 사실 처음부터 우리의 육신과 기도는 어울리지 않는다. 기도는 핑계를 이기고 장애물을 극복해 내야만 할 수 있다”라고 했다.

그는 “어떻게 하면 기도의 거장이 될 수 있을까? 성경을 자세히 보면, 예수님의 기도와 제자들의 기도 사이에 차이를 만든 중요한 단서가 하나 있다. 무엇인가? 누가복음 22장 39절을 보면,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따라 감람산에 가시매’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미 주님은 오래전부터 그 시간에 감람산에서 기도하는 습관을 지니셨다. 주님은 기도의 훈련이 되신 분이었다. 바로 제자들과 주님의 차이다. 훈련 없이 거장이 되는 법은 없다”라고 했다.

이어 “기도는 생각의 싸움이다. 먼저 내 생각을 하나님께 고정해야 한다. 무엇을 바라보는가, 즉 시선이 믿음이다. 세상을 바라보고 문제를 바라보면 근심하게 되고 한숨이 나온다. 그러나 하나님을 바라보면 기도하게 된다.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 ‘주님, 어디 계세요?’ 하고 먼저 하나님을 생각하는 것이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이다. 영의 일을 생각하는가, 육의 일을 생각하는가에 따라서 그 사람이 영적인 사람이냐, 육적인 사람이냐가 결정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운동도 자기 몸에 맞게 시작해서 점점 운동량과 강도를 늘려 가야 한다. 기도도 마찬가지로 자기 수준에서 시작해야 한다. 처음에 기도를 많이 하고 싶어도 잘 안된다. 그러므로 낙심하지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기도 시간을 정하고 꾸준히 기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많이 기도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기도를 안 하느니 ‘하루에 5분 기도하겠다’는 마음으로 무릎을 꿇으라. 그러면 그 작은 결심을 시작으로 결국 기도의 깊은 곳으로 나아가게 된다. 시간을 정해 놓고 최소한 그 시간을 꼭 지켜야 한다. 거기서부터 시작하면 된다”라고 했다.

이 목사는 이어 “새벽 기도회에 매일 나오지만 실제로 삶에서 기도의 능력이 잘 나타나지 않는 분이 있다. 늘 새벽을 깨우는데 정작 기도 자체가 깨어 있지 않으면 실제로 기도한다고 할 수 없다. 그런 기도 생활에는 별로 능력이 없다. 그렇다면 깨어 있는 기도는 어떻게 하는 것일까? 첫째, 기도 자체에 주님과의 긴밀하고 깊은 영적 교제가 있어야 한다. 둘째, 무엇을 기도할지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구체적으로 기도로 올려 드릴 기도 제목이 있어야 한다. 셋째, 기도할 때 이기적이고 세속적인 마음을 버리고, 주님의 나라와 영광을 위한 사역적인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라고 했다.
그는 “우리가 열심히 기도하고 사람들에게 칭찬은 받는데, 정작 하나님께 응답받지는 못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사람에게 보이고 싶은 마음은 기도의 커다란 장애물이다. 사람들을 의식하지 말고 기도할 줄 알아야 한다. 대표 기도도 마찬가지다. 비록 사람들 앞에 있으나 그 순간에 그들을 대표해서 하나님께 올려 드리는 기도라고 생각하고 하나님만 바라보아야 한다. 눈을 감았는데 하나님 앞에 서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면 사람과 환경을 의식하고 있는 것”이라며 “무엇보다 성령으로 충만해야 한다. 그래야 여러 사람 앞에서도 은밀한 중에 계시는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다. 회중 앞에서건 골방에서건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기도할 때 능력이 임하고 감화하시는 역사가 일어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끝까지 물러서지 않고 집요하게 싸울 수 있는 힘은 육체적인 힘에서 나오지 않는다. 충동적으로 솟는 힘도 아니다. 단순히 영혼이 진지하게 임한다고 되는 일도 아니다. 반드시 내부에 역사하는 힘이 있어야 한다. 그 힘은 성령이 불어넣어 일으키시는 힘이다. 실제로 성령께 도움을 구해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의 영이 내 안에서 간구하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께 의지해야 한다. 늘 성령을 구하라. 힘쓰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서 우연히 기도가 잘되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기도에 있어서 요행을 바라선 안 된다. 기도의 헌신만큼 우리의 삶에 혁명적인 사건은 없다”라고 했다.

끝으로 이 목사는 “하나님은 우리가 염려하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고 계신다. 우리가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도움을 구하러 다니는 것을 아신다. 사람들을 붙잡고 신세한탄을 하러 다닐 때도 주님은 가만히 계신다. 그러다 이제 하나님 외에는 도움을 구할 데가 없다는 것을 알고 기도하기 시작할 때 드디어 하나님은 그 믿음을 보고 응답하신다. 이처럼 기도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가장 중요한 표현이다”라고 했다.

한편, 이인호 목사는 성경 연구 모임 아나툴레 이사, CTCK 이사, TGCK(복음연합) 이사, 남북함께살기운동 이사, 더사랑의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특히 복음적 교회 개척과 갱신 그리고 복음적 연합을 위한 '(사)복음과도시' 이사장으로도 섬기며, 한국교회 복음 생태계를 회복하는 데 열정을 다하고 있다. 저서로는 <단단한 믿음>, <기도하면 살아난다>, <버려진 게 아니라 뿌려진 것이다>, <기도의 전성기를 경험하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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