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솔나무 선교사
로고스선교회 본사에서 송솔나무 선교사 간증 및 콘서트가 진행되고 있다. ©로고스선교회

미국 일리노이주에 있는 로고스선교회가 현지 시간 지난 16~19일, 우크라이나에서 구호 활동을 하고 있는 송솔나무 플루티스트를 초청해 간증 및 플루트 콘서트를 개최했다.

로고스선교회가 주최하고 크리스찬저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16일 로고스선교회 채플에서, 17일 한미장로교회에서, 19일 헤브론교회에서 각각 열렸다.

로고스선교회 본사에서 열린 첫 행사에서 송솔나무 플루티스트는 우크라이나 피난민 구조와 구호품 전달 상황을 전했으며, 후원금을 전달받은 뒤 “후원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간증을 통해 송솔나무 선교사는 “우크라이나 전체 인구 중 5%도 안 되는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이 적극적으로 구조 활동 및 구호품 전달 역할을 맡고 있다”고 전했다. 그가 만난 구호 물품 창고 책임자들도 기독교인이었다면서, 그들은 교회에서 3시간 동안 예배하고 매일 창고에 모여 기도한다고 전했다.

또 전쟁으로 인해 고통받는 무고한 난민들의 현재 상황을 전하면서, 송 선교사는 “이번 전쟁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전쟁이 아니라 전 세계의 사활이 걸린 엄청난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피난민들을 생각하며 ‘내 고향’과 ‘그 언덕’이라는 곡을 연주한 송 선교사는 “폴란드의 전국 12개 도시에서 모금 콘서트를 하자는 제의를 받았다. 그러나 나는 후원금을 걱정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인들과 함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국전쟁에서 3만 6천 명 이상의 미국 군인들의 희생과 8만 명 이상의 유엔군들의 희생으로 대한민국이 자유를 누릴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한 송 선교사는 이번 전쟁 중에 목숨을 잃은 한인 교포와 구조팀원을 추모하며 ‘나의 영웅’이라는 곡을 연주했다.

“구호 물품을 나르고 전달하는 일이 전쟁에서 싸우는 것 못지않게 우크라이나를 버티게 하고 사람을 살리는 일”이라면서, 송 선교사는 “전쟁보다 무서운 것은 우크라이나가 잊히는 것이다. 우크라이나를 잊지 말고 기도해 주길 바란다”라고 간증을 마무리했다.

송솔나무 선교사
플루티스트 송솔나무 선교사가 연주하고 있다. ©로고스선교회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3개월 넘게 구호 활동을 해온 송 선교사는 “가족과 함께 장기적인 구호 활동을 하기 위해 폴란드에 솔나무파운데이션 구호 법인을 설립하고, 전쟁이 끝난 뒤에도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해 봉사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송 선교사는 이미 현지에서 구호 창고 7개를 운영하면서 구조팀원들의 생계까지 책임지고 있다. 그는 이 모든 것이 만군의 하나님께서 채우시고 인도하시기에 가능하다고 고백했다.

오직 아이들과 무고한 난민들을 살려야 한다는 마음으로, 물질의 유무에 관계없이 무조건 구호 활동에 뛰어들었다는 그는 3,000명 이상의 피난민들을 구조했고, 3,000톤 이상의 구호품을 보냈으며, 하루 5,000여 명의 우크라이나인들에게 음식을 나눠 주는 지금의 결과에 스스로도 놀란다고 전했다.

한편 송 선교사는 의용병으로 불법 입국한 한국 청년들의 신변 안전을 걱정하며 동시에 외교 문제로 비화될 것을 우려했다. “각종 폭탄과 총알이 날아오는 전쟁의 한복판을 경험해 보지 않으면 그 참혹성을 알 수 없다”며, 재차 의용병으로 우크라이나에 들어가는 것을 경계했다고 한다.

앞서 송 선교사는 의용병으로 우크라이나에 들어온 한인 3명과 이근 전 대위를 구조해 한국행을 도운 바 있다고 로고스선교회는 전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독교 종합일간지 '기독일보 구독신청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