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포럼
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예진
다산문화예술진흥원(이하 문예진)이 최근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동 진흥원에서 ‘남양주와 다산 선생’이라는 주제로 다산포럼을 개최했다. 주발표자로는 남양주 시립박물관의 김형섭 학예사가 나섰다.

사회를 맡은 문예진 이효상 원장은 “먼 곳의 역사를 알기 이전에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먼저 바로 알아보자는 취지에서 남양주의 보배이자 자산인 인물 다산 선생의 애민정신과 실용사상 및 실천정신을 배우고 널리 전파하는 기회를 마련코자 했다”고 밝혔다.

주발표자로 나선 김형섭 학예사는 다산의 일생을 소개하며, 남양주가 그를 재조명하는 일이 오늘날 필요함을 강조했다. 김 학예사는 “남양주가 역사시대의 중심축으로 역할을 해왔고, 생활을 학문으로 발전시키며, 조선의 학술과 문화를 이끌어 왔고 삶의 기록을 문화로 발전시키는 독특한 장점을 가지고 있었다”고 했다.

그는 ‘왜 오늘 다산선생을 호출하는가’라고 자문하며 “다산 선생의 탄생 260주년을 맞는 금년은 흠흠신서와 자찬묘지명을 저술한지 200주년이 되는 해로 개인 서작으로 동양최대이며 이는 분량에서 뿐만 아니라 수준에 있어서도 그렇다”며 그의 실학사상이 얼마나 탁월한가를 주목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 “다산 선생은 200년 전 조정은 당파싸움에 여념이 없고 백성들은 굶주림에 허덕이고 있을 때 천주교와 정조를 통하여 새로운 세계에 눈을 떴다”며 “깨달음의 과정을 거듭하며 그것을 기술하고 제자들에게 계승하였고, 정조대왕과 함께 국가 개혁의 조력자로서 헌신했다”고 그의 삶을 조명했다.

이후 문예진 이점봉 이사장이 내빈들을 소개했다. 주광덕 시장 당선인을 비롯해 최식 다산지역기독교연합회 회장, 장창만 고문, 정귀석 고문, 손병덕 파독근로자복지재단 이사장, 강영철 YMCA이사장, 이덕우 새마을 회장, 박창작 배드민턴협회 회장, 구동철 환경21 전 회장, 박순직 구리장애인협회장, 채예령 미라클코리아 대표, 김양원 신망애복지재단 이사장, 손외식 크리스토퍼리더쉽 소장, 김광자 성원특장 대표, 김운 송송엔터테이먼트 대표, 김정숙 KJS투어 대표, 고명안 국민대 교수, 전지영 빈스버거 대표, 최순옥 개나리라이온스 회장, 전윤배 창조엔터테인먼트 대표, 진규동 다산미래원 대표, 조은령 다산(패밀리)오케스트라 단장, 석충훈 HMK엔터테이먼트 대표 등 각계인사들이 참석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 당선인은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우리만의 새로운 시대정신이 필요하다. 시대정신에 부합한 사회적 공동체 정신문화 창출을 위한 노력을 더는 미룰 수 없다. 그 출발점이 다산 정신”이라며 “다산 선생의 고향인 우리 지역에서 다산 선생의 정신을 되살리는 일에 74만 남양주 시민들이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날 참석했던 동 진흥원 김광자 홍보위원장도 “막연하게 알았던 다산선생님의 삶과 일대기, 그리고 정신을 포럼을 통해 알고 자녀들이나 이웃들에게 보다 더 자세하게 전달할 수 있는 바탕이 됐다”고 밝혔다.

문예진은 2005년 ‘한국예술문화원’으로 출발해 2016년 ‘근대문화진흥원’을 거쳐 2018년부터 ‘다산문화예술진흥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다산 정약용의 학문과 사상을 오늘에 되살려 한류 브랜드화 하는 작업의 일환으로 다산인문학강좌, 다산 정약용 포럼과 다산 정약용 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다.

사회를 맡은 문예진 이효상 원장은 “현실의 모순과 시대의 아픔이 있더라도 대안을 제시했던 다산 선생님처럼 메타버스 시대의 새로운 대한민국에 한국적 다산 정신문화를 창출하며 다산 정신으로 문화도시 남양주를 만들고, 경기도와 대한민국 문화의 새 길을 여는 일, 다산 정신으로 나라다운 나라, 백성이 주인되는 공정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 일에 우리 모두가 참여하고 앞장서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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