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청년연합
페스티벌 참석자들이 차별금지법을 비판하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단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바른청년연합
부산의 청년들이 차별금지법 제정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부산 청년단체인 ‘바른청년연합’은 지난 4일 부산 남포동 시티스팟에서 문화 행사 ‘슈퍼노멀 페스티벌’(Super Normal Festival)을 개최했다.

지난 4월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고 있는 이 페스티벌은 ‘평범함 속의 비범함을 추구하다! 세상을 향한 당당한 외침’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역 아티스트들과 함께 라이브 공연, 퍼포먼스, 오픈스테이지, 자유발언, 토크쇼, 퍼레이드 등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날 열린 페스티벌에서는 청소년, 청년, 학부모, 자영업자 등이 선택의 자유가 침해당하고 일반인이 성범죄에 노출되며, 다수가 역차별을 당할 수 있는 우려가 있다며 차별금지법 제정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최희정 청년(31)은 소위 ‘성중립화장실’에 대해 “성중립화장실은 인구의 절반인 여성을 불안에 떨게 하는 화장실”이라며 “평등은 허울 좋은 이름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 서대곤 부산외대 재학생(23)은 “차별금지법은 차별을 반대하고 방지하는 것이 아닌, 되려 지극히 평범하고, 당연한 것들을 차별하는 법”이라며 “대졸과 고졸의 차이는 차별이 아니라 학업이라는 분야에서 개인의 자유에 따라 개인이 선택한 개인의 차이이다. 차별금지법은 이런 차이를 두고 차별이라고 하며 개인의 선택에 따른 개인의 자유를, 그리고 청년들의 발전가능성을 방해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 네 명의 자녀를 둔 김하나 씨 등 학부모들 또한 “차별금지법은 이름과 달리 실상은 자유박탈법이자 차별조장법”이고 “자녀의 동성애 교육을 원하지 않는 것은 혐오가 아니라 부모의 정당한 권리”라며 차별금지법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또 “차별금지법이 통과된다면,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전 교육기관에서 동성애를 교육하게 되고, 이에 항의하거나 반대하면 차별금지법으로 인해 제재를 받게 될 것”이라며 “결국 평범한 생각을 가진 평범한 자녀들과 학부모들이 역차별을 받게 되고, 이렇게 평범한 가정들이 무너지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가수 황계수, 래퍼 Veathoven, PTL 등이 라이브 무대를 장식했고, 그 외에도 많은 청년들과 뮤지션들이 오픈 스테이지에 참여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슈퍼노멀 페스티벌이 마친 후에는 500여 명의 시민들이 부산 남포동 ‘차없는거리’ 일대에서 차별금지법 반대 퍼레이드를 이어나갔다.

바른청년연합은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부산·경남 지역의 청년들이 대한민국의 발전과 통일을 위해 자발적으로 조직한 단체로 올바른 가치관 함양을 위한 교육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 인재 양성에 정진하고 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