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광고등학교
국내 대표적 기독사학인 대광고등학교(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크리스천투데이 제공

기독사학들의 연합체인 사학법인 미션네트워크(이사장 이재훈 목사, 이하 사학미션)가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27일 성명을 발표했다.

사학미션은 이 성명에서 “교육은 소망의 통로가 되어야 한다. 고질적인 입시위주의 교육은 사교육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고 있으며, 코로나 팬데믹 이후 더욱 양극화 되어 가는 교육의 현실은 우리 모두에게 고통이 되고 있다”며 “우리는 전국의 교육감 후보들이 왜곡된 교육 문화를 개선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정책을 밝히고 교육의 소망을 불러일으킬 비전을 제시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이들은 “학생과 학부모들의 ‘교육선택권’은 헌법이 명시하고 있는 기본권으로서 이를 보장하는 것은 ‘국민 주권주의’의 근간이 된다”며 “우리는 교육의 일차적인 주체인 학생과 학부모들이 자신의 가치관과 신념 그리고
재능에 따라 교육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믿으며, 교육감 후보들은 학생과 학부모의 학교선택권이 보장되고 존중 될 수 있는 구체적인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했다.

또 “우리나라에도 사립학교가 존립해야 한다. 사립학교가 고유한 건학이념을 구현할 수 있도록 사학을 공영화 시키는 정책이 아닌 사립학교들이 스스로 자정하며 건강한 사학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사립학교 진흥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며 “특히 기독교학교를 중심으로 한 종교계 학교는 그 건학이념을 구현할 수 있는 정책이 별도로 마련되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모든 사람은 각자의 모습이 다르기 때문에, 개인의 소질과 적성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계발시켜 나가려면 ‘교육의 다양성’이 실현되어야 한다”며 “획일적 교육은 지양되어야 하며,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 갈 ’창의적 교육’, 다원화된 시대를 견인할 수 있는 ‘전인적 인성교육’, 통일 한국시대를 이끌어 갈 ‘통합의 교육’ 등 ‘교육의 수평적 다양성’이 실현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다양한 건학이념과 교육과정을 구현할 수 있도록 자사고와 특목고는 존치되어야 하며, 다양한 대안학교의 교육 등을 통해 수평적 다양성이 구현될 수 있도록 정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했다.

사학미션은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로서 나라 발전의 초석이 되며, 국가의 미래를 개척하는 희망의 원천이 된다는 점을 명심하며 교육에 대한 확고한 비전과 청사진을 가진 좋은 교육감이 선출될 수 있도록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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