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부부의날위원회
기자회견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맨 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권재도 목사 ©김진영 기자

세계부부의날위원회(이사장 최귀석, 창시자 겸 대표 권재도)가 19일 오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서울외신기자클럽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부의 날’인 오는 22일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의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

대표인 권재도 목사는 한미 관계를 ‘부부’에 비유했다. 권 목사는 “남북 관계, 여야 관계, 노사 관계, 시장과 시민 관계, 대통령과 국민의 관계, 목사와 장로와의 관계 등 거의 모든 분야가 다 부부 관계로 비유할 수 있다”며 “한미 관계가 부부 관계와 같다는 것도 이런 전제에서 출발한다”고 했다.

권 목사는 “미국이 우리 대한민국을 일제와 6.25 한국전쟁에서 건져준 것은 신랑 격인 미국이 무너지기 일보 직전의 퇴락한 신부 집안을 일으켜 세워준 것”이라며 “1953년 10월 1일 한미 간에 상호방위협정을 체결한 것은 정식으로 혼인신고를 한 것에 비유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오는 21일 부부의 날에 우리나라의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미 대통령이 인도태평양경제 프레임워크(IPEF) 참여 확정 서명을 하는 것은 한미 간에 ‘결혼 70주년 앙코르 웨딩’을 하는 것과 같다”고 했다.

그는 “한 가지 차이가 있다면, 그렇게 빈한했던 신부격인 우리나라가, 부자 신랑인 미국의 엄청난 경제지원에 힘입어 전후 70년 만에 세계 8위의 경제강국으로 발돋움 했고, 한미 간에 당당한 모습으로 우호선린의 관계를 재확인하게 되었다는 것”이라고 했다.

권 목사는 “결국, 바이든 미 대통령의 이번 방한이 ‘한미 관계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서’라고 백악관이 얼마 전에 언급한 바, 그 한미 관계의 강화의 정점은 결국 ‘중년 이후 부부관계의 강화’, 즉 ‘로맨스 그레이(Romance Grey)’ 관계라 할 수 있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한미동맹은 과거의 정치동맹에서 경제동맹으로 진입한 바, 한걸음 더 나아가 BTS 등의 문화동맹으로까지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부부의날위원회는 부부의 날인 오는 2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부부의 날 한미 정상회담 축하, 도보캠페인’을 갖는다.

코로나19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약 20명 정도만 모여 갖는 이번 도보캠페인 코스는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서울시청(이상 20명 전원, 이후부터는 1인 도보캠페인)→서울역→삼각지역→용산구청광장(피날레 캠페인)에 이르는 약 6Km의 거리다. 한미 정상회담장인 용산 국방부 대통령 집무실과 지근거리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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