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세메줄성경
동네세메줄성경 ©기성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지형은 목사)가 구약 7권과 신약 3권, 총 10권으로 구성된 ‘동네세메줄성경’을 출간했다.

‘동네세메줄’은 ‘동그라미’, ‘네모’, ‘세모’, ‘메모’, ‘줄 긋기’의 각 앞글자를 따서 지은 이름이다.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할 때 중요한 부분을 동그라미나 네모, 세모 등으로 표시하고 각 부분에 밑줄을 긋거나 메모를 남기는 등에 착안해, 성경의 말씀을 정독하고 연구하자는 취지다.

이 책을 펼치면 왼쪽 면에는 두 단으로 된 성경 본문이 있고 오른쪽 면은 모두 비어 있다. 왼쪽의 본문을 깊이 정독하면서 중요하다고 생각되거나 마음에 각별하게 다가오는 단어와 표현에 동그라미도 치고 네모나 세모 표시도 할 수 있다. 서로 연결되는 단어나 표현에 줄을 그어 연결하기도 한다. 오른쪽의 빈 면에는 성경 본문에서 깨달은 것을 메모할 수 있도록 했다. 자유롭게 도표나 그림을 그릴 수도 있다.

또 이 책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 전체의 내용을 그 흐름에 따라 100개의 덩어리로 나누었다. 이 구분은 특히 연구 말씀묵상을 위한 것이라고 한다.

총회장 지형은 목사는 “목회자들 경우에는 한 주간에 한 번 모여서 한 덩어리씩 공부하며 묵상한다”며 “한 번의 모임을 위해 한 주간에 각자 10시간 정도를 공부해야 한다. 연중 훈련으로 진행할 때 중간의 방학을 고려하고 말씀이 일상과 인격의 변화로 이어지게 하는 훈련 등을 생각하면 연구 말씀묵상 방법으로 전체 100덩어리를 공부하는 데 2년 반이나 3년 정도 걸린다”고 했다.

또 “목회 현장에서 성도들과 함께 ‘연구 말씀묵상’을 진행할 때는 한 달에 한 덩어리를 공부한다. 전체 100개의 덩어리를 공부하는 데 10년 정도 걸린다고 보면 된다”며 “물론 교회의 목회 상황이나 목회자의 목회 방향에 따라서 기간은 짧을 수도 있고 길어질 수도 있다”고 했다.

지 목사는 “중요한 점은, 성경을 지식으로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삶으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라며 “예수 그리스도의 명령에 따라 목회자가 먼저 말씀을 ‘배우고 지키며’ 여기에 근거해서 다른 이들에게 ‘가르쳐 지키게’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그는 “제아무리 교회의 규모가 크고 사역이 많아도 말씀의 사역이 약해지면 교회다움을 잃어버린다”며 “교회가 커지고 사역이 다양해지면 교계와 사회적인 관계 영역에서 영향력도 커진다.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 말씀 사역이 옆으로 밀려나는 현상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악한 영이 교회를 무너뜨리는 교묘한 공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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