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공동취재사진)
더불어민주당이 16일 의원총회를 갖고 차별금지법(안)을 정식 안건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자리에서 입법 반대 목소리가 제기되는 등 최종 당론으로는 채택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 소식을 전한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 국회에 제출된 차별금지법 법안 내용들에 대한 설명, 비교 분석, 쟁점에 대한 보고와 당내에서 어떤 방향으로 진행할 지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다”며 “오늘 의총에서 (차별금지법이) 의결 사안이 되거나 결정된 바는 없다”고 했다.

특히 이날 의총에선 차별금지법 반대 의견도 제기됐다고 전해진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 원내대변인은 “일부 의원들로부터 차별금지법에 강하게 반대하는 쪽의 논리에 대해서도 설명해달라는 요구가 있었고, 당내에서 반대하는 분의 말씀도 있었다”면서 “반대 내용까지 구체적으로 말씀 드리긴 어렵다”고 했다.

한편, 현재 국회에는 정의당 장혜영 의원과 민주당 이상민·박주민·권인숙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한 차별금지법(평등법)안이 계류돼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차별금지법과 관련한 공청회 계획서 채택의 건을 의결하기도 했다.

현재 국회 앞에서는 차별금지법에 대한 찬반 농성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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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금지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