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권 박사
정일권 박사 ©영상 캡쳐

사단법인 크레도가 2일 서울 서초구 소재 산지빌딩에서 ‘내 아이 성교육, 정말 안전한가-조기성애화 조장하는 문화막시즘’이라는 제목으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선 이영애 전 국회의원·법원장의 환영사에 이어, 정일권 박사(전 숭실대 초빙교수)가 ‘문화막시즘과 조기성애화 비판-교육현장에 뿌리내리는 문화막시즘’이라는 제목으로 발제한 뒤, 박은희 대표(전국학부모단체연합 공동상임대표)가 ‘동성애의 권력화가 노리는 소아성애’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이어 이정미 전 헌법재판관이 ‘법조인이 바라보는 현 성교육의 문제’라는 제목으로 토론한 뒤 이은경 크레도 대표(전 국가인권위원)가 폐회사를 전했다.

발제자로 나선 정일권 박사는 “독일과 프랑스 68혁명은 사회주의적 새 인간 양성을 위해 조기성교육을 추구했다. 이는 21세기 글로벌 좌파와 사회주의 그리고 문화마르크시즘의 핵심적 아젠다로 곧 성정치 교육에 그 뿌리를 둔다”고 했다.

그는 “이러한 사회주의 운동이 추구하는 소아성애적 조기 성교육은 소위 반권위주의적 사회주의 새 인간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러한 사상은 독일 프랑크푸르트학파의 비판이론을 통해 유행하게 됐다. 프랑크푸르트학파의 대표적 인물로 아도르노와 헬무트 베커는 모두 20세기 초반, 독일 전체에 걸쳐 막강한 카리스마를 행사한 슈테판 게오르게를 계승했는데, 그는 플라톤의 향연 등을 모델로 삼아 플라톤적 소년사랑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국가교육 형태를 지향했다”고 했다.

정 박사는 “독일 68 반권위주의 교육은 당시 독일 엘리트 기숙사학교인 오덴발트 학교에서 주로 행해졌는데, 2010년 전후로 집단 소아성애 사태가 발생했다. 그 결과 학생 12명이 자살하고 성폭력 피해자 900여 명이 속출하면서 폐교수순을 밟게 된다”고 했다.

또 “주요 독일 언론을 통해 보도된 당시 증언에 따르면, 독일 전 대통령 가문, 대기업 고위층 자녀들이 다녔던 오덴발트 학교에서 교사들은 ‘독일 낭만주의 나체주의’라는 미명하에 나체로 거닐었다”고도 했다.

정 박사는 “영미 청교도주의에 반항하고 정상성에 도전하면서 소아성애, 근친상간, 자웅동체 그리고 동성애에 집착하는 68학생 운동의 산물인 조기성애화 교육은 결단코 21세기 대한민국 교육 모델로 삼을 수 없다”고 했다.

그는 68 조기성애화 교육에 대한 독일과 유럽 학계의 반성적 흐름도 소개했다. 정 박사는 “독일 괴팅엔 대학 헌법학 크리스티안 빈터호퍼 교수는 성교육 분야에서 부모의 교육권이 우선된다는 지난 독일 연방헌법재판소 판결을 제시하면서 독일 젠더 성교육을 비판했다”며 “독일 헌법에도 ‘자녀의 돌봄과 교육은 부모의 자연적 권리’라고 명시되기도 했다. 지난 2015년 독일 연방 헌법재판소는 판결에서 ‘학교는 특정한 성행위를 찬성하거나 거부하기 위한 목적으로 학생들을 세뇌시키는 시도를 중단해야만 한다’고 명시했었다”고 했다.

또 “2021년 헝가리는 반-소아성애법을 제정해 성소수자 운동가들이 18세 이하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에게 조기성애화 교육을 진행하는 것을 금지시켰다”며 “칠레 헌법재판소도 성교육과 관련해, ‘자녀의 교육 방식을 결정할 수 있는 부모의 권리를 보호하라’는 판결을 내리기도 했다. 특히 부모의 감독보다 아동의 진보적 자율성을 우선시하는 아동 권리 법안의 특정 조항은 위헌이라고 판결했다”고 했다.

정 박사는 “차별금지법(안)의 배후엔 관용이라는 개념을 도구삼아 우파검열을 당연시하며, 성 소수자 운동에 대한 자유로운 비판 자체를 무차별적으로 혐오와 차별로 몰아 검열하는 기제가 작동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성 소수자 운동이 오히려 더 강제적이고 반자유주의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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