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받는 우크라이나를 위한 한국교회 기도회
얼마 전 사랑의교회에서 열린 기도회에서 평화 호소 메시지를 발표한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오른쪽) ©기독일보 DB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가 “우리가 자유를 위해 싸운 것처럼 우크라이나를 다시 세우는 모습은 세계를 또 한번 고무시킬 것이다. 그때 한국이 글로벌 동맹국들과 함께 우리 편에 서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포노마렌코 대사는 23일 “자유 위한 투쟁에 한국이 함께 하길”이라는 제목의 조선일보 특별기고에서 “우리가 전쟁에서 승리하면 러시아가 망가뜨린 나라를 재건하는 데 세계의 많은 도움이 필요할 것”이라고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우리의 주권을 빼앗고 잔인하게 점령하려는 러시아의 명분 없는 시도를 막으려고 온 힘을 다해 저항하고 있다”며 “우리 정규군과 방위군, 의무병과 자원봉사자들은 하나로 똘똘 뭉쳐 우리 땅을 지키고 국민들을 보호하고 있다”고 했다.

또 “지금 이 순간 내 조국이 할 일은 싸워서 우리 스스로를 지키는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모두가 하나 되어 현존하는 세계 질서를 무너뜨리려는 시도에 맞서고 있다. 다른 이를 희생시키면서까지 ‘힘과 권력만이 옳다’는 규칙을 세계에 부과하려는 러시아를 온몸으로 막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러시아군이 저지른 테러 행위에 대해 반드시 국제사법재판소를 통해 응징할 것이다. 세계는 러시아가 테러국이라는 점을 공식적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우리는 한국과 한국인들이 보내준 지지에 매우 감사하고 있다. 한국인들이 조국의 독립을 위해 싸우는 것이 무엇인지 잘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깨닫고 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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