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키예프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에서 얼마 전 공개했던, 수도 키예프에서 폭발이 일어났던 사진.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인한 것이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제공
웨슬리언교단장협의회(이하 웨교협)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성명을 3일 발표했다.

웨교협은 이 성명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유엔의 모든 나라가 인정하는 국제법의 질서와 인간 양심에 근거한 인륜도덕을 짓밟은 만행”이라며 “오늘날의 세계는 지금 군사력으로 자유와 공의를 억압할 수 있는지를 시험하는 시험대에 올라 있다”고 했다.

이들은 “성경의 세계상은 무력으로 남을 정복하는 제국이 아니다. 인류의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통하여 인류의 탐욕과 갈등을 넘어서는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셨다”며 “자기희생과 섬김으로서 사랑과 평화의 땅을 넓히는 것이 예수가 선포한 복음의 길이다. 역사에는 비폭력 평화주의나 인류가 한 형제라는 운동 등을 통해 이런 선한 힘이 이어져 왔다. 푸틴의 침략전쟁은 예수의 길에 맞서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전쟁을 종식시킬 현실적인 모든 조치를 과감하고 신속하게 시행해야 한다. 유엔과 미국과 나토, G7과 유럽연합, 국제기구와 기업 등이 연대해야 한다”며 “특히 한국은 일본제국주의 침략을 경험한 나라로서 현재의 국제적 위상에 걸맞게 세계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국제적인 제재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우크라이나를 여러 방법으로 적극적으로 도와야 한다. 러시아의 공격을 잘 방어하기 위한 군사적인 지원, 70만 명에 이르는 우크라이나 난민 돕기, 언론 통신망 등 다양한 경로로 우크라이나의 지도자들과 국민들에게 국제적인 연대를 알려서 힘을 주기 등”이라며 “특히 전쟁을 반대하는 러시아의 국민들을 격려하고 그들과 우크라이나 국민들 및 국제적으로 시민사회가 함께 연대하여 푸틴의 전쟁을 멈추게 해야 한다”고 했다.

웨교협은 “인류 시간이 야만의 시대로 퇴행하지 않도록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믿는 모든 그리스도인이 선한 양심을 갖고 사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연대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웨교협에는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이철 감독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지형은 목사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이상문 목사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 총회감독 신민규 목사 △구세군 장만희 사령관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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