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변 강대국에 침탈당한 아픈 역사
3.1, 일본과 전 세계 향해 ‘독립·자주’ 선언
정부, 우크라 자유·독립 위해 적극 나서야”

우크라이나
재한 우크라이나인들이 최근 서울 중구 러시아대사관 인근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규탄 시위를 갖던 모습. ©뉴시스

자유역사포럼(지도 박명수 교수·대표 오승철 목사, 이하 자유포럼)이 “우크라이나의 자유와 독립을 위한 투쟁을 지지합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1일 발표했다.

자유포럼은 이 성명에서 “지금 우리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추구하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푸틴에 의해 불법적으로 침략당하고 있는 상황을 목도하고 있다”며 “2014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속해 있던 크림반도를 강제로 병합했다. 이런 상황에서 우크라이나는 독립된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되기 위해 나토와 유럽연합 가입을 추진했다. 하지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불법적으로 침략하며 무고한 시민을 죽이고, 심지어 핵무기로 위협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오랫 동안 주변의 강대국들에 의해서 우리의 주권을 침탈당한 아픈 역사를 갖고 있다. 특히 1919년 3월 1일 우리 민족은 강제 침탈한 일본과 전 세계를 향해 ‘독립국임과 자주민’임을 선언했고, 4월 11일 임시정부 헌장을 통해 자유민주주의에 기초한 민주공화국을 세우겠다고 선언했다”고 밝혔다.

자유포럼은 “전 세계가 러시아의 부당한 침략에 분노하며, 우크라이나 국민의 아픔에 동참하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는 3.1운동의 정신에 따라 우크라이나의 자유와 독립을 향한 투쟁을 지지해야 했다”며 “만약 대한민국이 자유와 독립을 향한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호소를 외면한다면, 우리는 국제사회에서 도덕적 정당성과 실리 모두를 잃고 말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이제 얼마 후면 대통령선거가 있다. 우리가 선출하는 대한민국 대통령은 값비싼 대가 없이 자유는 주어지지 않으며, 강력한 힘이 전제되지 않는 평화는 거짓 평화임을 명심하는 지도자이어야 한다”며 “또한 차기 대통령은 한미동맹과 자유세계 연대를 더욱 견고히 하고, 자유세계의 일원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지도자이어야 한다”고 했다.

자유포럼은 “지금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자유세계의 연대를 구축하기 위해서 피눈물 나는 호소를 하고 있다. 이들의 호소는 전 세계 자유 시민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으며, 수많은 사람들이 이 호소에 동참하고 있다”며 “우리는 러시아의 푸틴이 하루빨리 자신의 과오를 깨닫고 전쟁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이들은 “동시에 대한민국 정부도 자유세계와 함께 우크라이나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서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요청한다”고도 덧붙였다. 아울러 “우리는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자유세계와 함께 대한민국을 이끌고 나갈 지도자가 선출되기를 기도한다”고 했다.

한편, 자유역사포럼은 대한민국 정체성을 바르게 세우기 위해 대한민국 근현대사(역사), 자유민주주의(정치), 자유시장경제(경제), 영미보수주의(사상), 자유민주적 복음통일(통일)에 대해 공부하고 이를 대중화시키며, 다음세대에 전수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시민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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