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17일 서울시와 함께 ‘찾아가는 심리치료지원사업(MIND-UP)’의 3개년 성과를 온라인으로 발표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17일 서울시와 함께 ‘찾아가는 심리치료지원사업(MIND-UP)’의 3개년 성과를 온라인으로 발표했다. (사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공

아동옹호대표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은 17일 서울시와 함께 ‘찾아가는 심리치료지원사업(MIND-UP)’의 3개년 성과를 온라인으로 발표했다.

본 사업은 정신건강 사각지대 아동을 발굴해 심리치료전문가가 아동이 있는 학교, 지역사회를 직접 찾아가 심리평가부터 개별 및 그룹치료를 진행하는 것으로, 지난 2019년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서울시가 협약을 체결해 진행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소아청소년 정신질환 실태조사(2018년) 결과에 따르면 다양한 정신질환 문제를 겪는 국내 아동청소년 대상자의 17%만이 전문가의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이에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서울시 아이존, 종합사회복지관 등 총 11개소의 유관기관과 협력해 3년간 누적 81개교, 841명의 아동에게 심리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에 대한 성과를 발표했다.

‘찾아가는 심리치료지원사업(MIND-UP)’ 성과 연구를 진행한 중구아이존 권윤정 전 소장과 동작아이존 양지윤 소장은 아동·청소년 행동 평가척도(CBCL 6-18)를 이용해 프로그램의 사전-사후 점수를 비교했다. 그 결과 대상 아동의 전반적인 정서 행동 문제가 통계적으로 매우 유의미한 수준으로 감소했다. 특히, 총 문제행동 척도의 경우 반드시 도움이 필요한 ‘임상 수준(64.2점)’에서 개입 후 관찰이 필요한 수준인 ‘준임상 수준(60.8점)’으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또래관계기술 척도에서는 총점 48.3점에서 51.7점으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으로 증가해 이 사업의 성과를 증명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이 사업을 통해 학대피해아동을 발견해 긴급 분리하기도 했다. 노부부가 입양한 A남매는 양부모에게 바늘로 신체 학대를 받으며 끼니도 제대로 해결할 수 없었다. 상담 3회기만에 신체적, 정서적 학대의 정황이 발견돼 긴급 분리 후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성과발표회에 참여한 서울시청 시민건강국 이정목 정신건강팀장은 “서울시는 앞으로도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협력해 정신건강 위기 아동을 적극 발굴하고 치료를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작관악교육지원청 유인숙 교육장은 “학교 단위에서 1명의 상담교사가 다수의 학생을 지원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면서 “실제 학교를 기반으로 진행한 ‘찾아가는 심리치료지원사업(MIND-UP)’은 학생과 보호자에게 학교라는 익숙한 환경에서 안정감을 갖게 하고, 보다 전문적인 상담을 제공함으로써 학생의 정신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의 사업 진행에 더 큰 기대감을 전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은 “심리치료가 필요한 아동들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지만 경제적인 어려움, 심리치료에 대한 부정적 인식 등 다양한 이유로 치료의 사각지대에 있는 아동들이 많기에 찾아가는 심리치료지원사업은 지속되어야 한다”며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지자체, 유관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아동의 정신건강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3월부터 공모사업 형태로 2022년 ‘찾아가는 심리치료지원사업(MIND-UP)’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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