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기도회
다니엘기도회 운영위원장 김은호 목사(왼쪽 두 번째)가 서울아산병원에 장기이식 환자 치료비를 지원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다니엘기도회
다니엘기도회 사랑의헌금운영위원회(이하 운영위)가 지난해 11월 다니엘기도회 기간에 성도들이 한 ‘사랑의헌금’으로 설 명절을 앞두고 생계 유지 곤란 목회자들에게 생활비를, 장기이식 수술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진료비를 각각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운영위는 “코로나19로 사역에 전념하기가 더 어려워진 목회자들을 섬기기 위해 생계 유지가 곤란한 전국의 150개 교회 목회자들에게 200만 원씩 총 3억원의 생활비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다니엘기도회 참여교회 만이 아니라 미참여교회들 중에서도 추천을 받아 정해진 기준에 따라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고 한다. 또 경제적 여건 뿐 아니라 장기 치료를 요하는 질환을 가진 가족이 있을 시, 그리고 이전에 사랑의헌금 수혜를 받은 적이 없는 이들은 우선 대상자로 선정했다.

수년 전 사모와 사별하고 홀로 아이 둘을 키우며 사역하고 있다는 거제시 칠천도 대곡교회 차재철 목사는 “물질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귀한 섬김을 받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 이번 사랑의헌금이 엘리야의 까마귀처럼 큰 위로와 힘이 됐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아울러 운영위는 이에 앞서 지난 20일 서울아산병원과 협약을 맺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장기이식 수술 환자들을 위해 3억 원의 진료비를 후원했다. 추후에는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과도 협약을 맺어 2억 원의 진료비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한다.

운영위는 “이번에 지원한 금액은 수술이 꼭 필요하지만 진료비를 감당할 여건이 안 되어 수술을 못하고 있는 의료급여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울아산병원 박승일 병원장은 “귀한 마음을 전해 주신 것이 헛되지 않도록, 꼭 필요한 환자를 찾아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다니엘기도회 운영위원장 김은호 목사는 “추운 겨울에 따뜻한 그리스도의 사랑이 목회자들과 장기이식 수술을 앞둔 환우들에게 전해졌으리라 생각한다. 성도님들의 마음이 담긴 사랑의헌금이 꼭 필요한 일에 사용되어 감사하다”고 했다.

한편, 사랑의헌금은 매년 11월에 진행되는 다니엘기도회 기간에 성도들이 한 헌금으로, 다양한 영역의 생명을 살리는 일에 사용되고 있다. 작년에는 선천성 심장병으로 투병중인 필리핀의 아동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수술을 지원하는 데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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